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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역사에 남을 최악의 경기, '자책골+PK헌납+퇴장' 하루에 다 겪은 클라크의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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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7 15:08:31 (4시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사상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자책골, 페널티킥 헌납, 퇴장을 다 기록한 선수가 나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를 치른 해리 클라크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 클라크의 소속팀 입스위치타운은 브렌트퍼드에 3-4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승격팀 입스위치는 경기 초반을 순조롭게 보내며 시즌 첫 승리의 기회를 잡은 싱태였다. 전반 28분 사미 스모딕스의 선제골에 이어 31분 조지 허스트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속공 두 방으로 리드를 잡았다. 득점 상황에서 부상을 입은 치에도지 오그베네가 교체됐고 전반 44분 요안 위사에게 한 골 따라잡히긴 했지만, 45분이 지날 당시에도 여전히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전반전 추가시간부터 클라크 인생 최악의 날이 시작됐다. 일단 위사의 슛이 문전으로 굴러갈 때 클라크가 몸을 날려 잘 블로킹하나 싶었는데, 그의 몸과 휩쓸려 골문 안으로 함께 들어가고 말았다. 자책골로 기록됐다.

클라크는 자책골에 이어 후반 6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킨 루이스포터의 문전 돌파를 저지하려 손으로 끌어안은 것이 반칙으로 지적됐다. 골대 바로 앞이 아니라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였기 때문에 설령 뚫리더라도 좀 더 조심해서 수비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나왔고, 브라이언 음뵈모가 마무리해 역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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