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런 FA가...' 왕조 주역→깜짝 이적, 2번째 FA 또 대박 터트리나 '왜 36세
2024-10-26 12:45:47 (2달 전)
어느새 프로 무대 19년차 베테랑이 됐다. 그리고 올 시즌을 끝으로 생애 두 번째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를 이끌었던 최주환(36)이다.
학강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졸업한 최주환은 2006년 2차 6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장 기회를 늘려간 최주환은 2015시즌 10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후 2020시즌까지 두산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매김한 뒤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최주환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생애 첫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최주환이 향한 팀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전신). 당시 4년 총액 42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당시 SK가 9년 만에 외부 FA 영입을 성사시킬 정도로 최주환을 향한 애정이 컸다. 안정적인 2루 수비 능력, 장타력과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갖춘 타자. 거기에 야구를 향한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과 성실함이 그를 영입한 이유였다.
최주환은 그해 팀이 SSG 랜더스로 재창단하면서 인천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런 그에게 또 변화가 찾아왔으니 바로 2023년 11월이었다. 당시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최주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는 가운데, 키움으로 팀을 옮겼다. 구단 방향성과 샐러리캡으로 인한 전략적인 선택 끝에 인천을 떠나 고척으로 향한 최주환이었다. 깜짝 이적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제공그리고 올 시즌 최주환은 무려 130경기에 출장, 베테랑으로서 강철 체력을 과시했다. 베테랑으로 키움의 젊은 내야진을 이끌었다. 5월 한때 0.182까지 타율이 떨어졌지만, 이후 무섭게 타율을 끌어올린 끝에 0.257(482타수 124안타)의 타율로 2024시즌을 마감했다. 후반기 타율은 0.300. 올해 최종 세부 성적은 13홈런, 2루타 23개, 3루타 1개, 84타점 49득점, 47볼넷 92삼진, 장타율 0.390, 출루율 0.325, OPS(출루율+장타율) 0.715. 득점권 타율은 0.308.
무엇보다 수비에서 빛났다. 김혜성이 2루에 붙박이로 버티고 있는 가운데, 1루수로 완벽한 활약을 해냈다. 수비 이닝은 1027⅔이닝으로 올 시즌 KBO 리그 전체 10위, 내야수 부문 7위였다. 특히 1루수로는 수비 이닝 1118이닝을 소화한 양석환(두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했다. 그런데도 최주환의 실책은 6개에 불과했다.
과거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같은 1루 포지션의 오재일(KT)과 비교할 만하다. 오재일 역시 최주환과 마찬가지로 2021시즌에 앞서 첫 FA 자격을 얻은 뒤 삼성(4년 총액 50억)으로 향했다. 또 오재일도 삼성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뒤 올 시즌 도중 KT로 팀을 옮겼다. 올 시즌 10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3, 11홈런, 45타점, 33득점, 장타율 0.422, 출루율 0.321, OPS 0.743의 성적을 찍었다. 최주환이 더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으면서 더 나은 활약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 36세 베테랑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최근 키움은 또 다른 1루수 자원을 보강했다. 바로 SSG에서 방출된 강진성을 영입한 것이다. 키움은 "중장거리형 우타자에 내야와 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공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강진성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로서는 최주환이 키움에 잔류할 경우, 주전 1루수로 활약하며 강진성이 백업을 맡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과연 최주환은 이번 FA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까. 내년 시즌 최주환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前 정관장 발렌티나 디우프, 인도네시아 리그로 이적 예고..."변화가 필요해" N 24-12-24 04:02:52
- '레드카드' 꺼내들게 한 신경전…"알리가 먼저 조롱" VS "레오 도발 불필요 했다" 24-12-23 03:34:55
- "배구 논할 게 없다" 단단히 뿔난 아본단자의 일침, 투트쿠 없고 김연경 막힌 흥국생명, 24-12-22 03:44:51
- "NBA, 3점슛 시도 너무 많다"…슈퍼스타 제임스의 쓴소리 24-12-21 04:21:43
- "韓 배구 무시한 행동인데 사과로 끝낸다?" 분통 터뜨린 현직 감독 24-12-20 03:15:43
-
878
'아쉬운 1위 탈환 실패' 아산 우리은행, 그래도 '스테디 셀러' 이명관은 얻었다
24-12-05 11:47:58
-
877
돌발은퇴 유현준. DB 김주성 감독도 입을 다물었다. "이미 은퇴한 선수, 구체적 이유 언
24-12-05 11:46:49
-
876
맨유 대굴욕, 아스널전 치욕의 4연패→11위 추락...'세트피스 와르르' 0-2 패배
24-12-05 07:59:36
-
875
'연봉 296억 초대박' 기쿠치 세부 계약 내용 공개, 어떤 조항 포함됐나
24-12-05 07:57:38
-
874
다저스 입단한 스넬,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에 ‘MVP 트리오’ 언급
24-12-05 07:55:07
-
873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오타니, 3월 개막전 투수 출전은 어려워"
24-12-05 07:54:16
-
872
김혜성, 오늘부터 빅리그 협상 시작…MLB 도전 본격 돌입
24-12-05 07:53:37
-
871
“5세트까지 갔다면” 대한항공 희망 지운 문성민, 베테랑의 위엄
24-12-04 12:53:41
-
870
"선수 겨우 채우는 형편" 상황 어려운 최하위 GS칼텍스…외인이 절실하다
24-12-04 12:52:16
-
869
현대건설 병아리 세터 최서현, 차분한 워밍업
24-12-04 12:46:00
-
868
에이스 부상 결장→호주 OH 시즌 아웃…신인인데 주포 낙점, 18살 국대 OH에게 기회 왔
24-12-04 12:44:05
-
867
대한항공 만나면 작아졌던 현대캐피탈, '강한 서브'로 천적 관계 끊는다
24-12-04 12:42:22
-
866
'SON 상황과 비슷' 살라, 리버풀에 분노 폭발! '레전드 푸대접' 협상 지지부진
24-12-04 05:49:05
-
865
"FC바르셀로나 제2 메시 매각"→"SON 영입 금액으로 활용"
24-12-04 05:47:41
-
864
트라웃은 양반이야, 3432억원 먹튀가 ML 최악의 계약 1위…역대급 유리몸, 대반전
24-12-04 05:46:13
-
863
"최고액은 토론토" 예상 뒤집혔다! 소토 위해 '9824억 장전→메츠-보스턴 제칠까'
24-12-04 05:45:10
-
862
아, 타자가 오타니였다면… 이런 상상도 현실이 될까
24-12-04 05:43:53
-
861
살라+이강인 '왼발 듀오' 못 볼 가능성..."리버풀, 살라와 1년 계약 연장에 열려 있어
24-12-03 12:32:52
-
860
바르셀로나의 잔인한 평가…"32살 손흥민, 우리에겐 너무 늙었다"
24-12-03 12:31:15
-
859
'SON 후계자' 양민혁 '깜짝' 데뷔전?.
24-12-03 12:29:32
-
858
안수파티-토레스 팔고 손흥민 영입"…'반전 또 반전' 바르셀로나 SON 영입전 결국 나선다
24-12-03 12:07:18
-
857
이럴 수가! SON, 바르셀로나 이적 모두의 예상대로 진행됐다...단장이 직접 추진→"손흥
24-12-03 12:01:24
-
856
"돈이 전부는 아니다" 강원 동화 이끈 윤정환, 갑작스러운 결별각, 왜?
24-12-03 06:05:53
-
855
“후배들아, 술은 절대 안 된다” 슈퍼스타 ‘묵직한’ 조언…MVP가 전한 ‘진심’
24-12-03 06:04:36
-
854
아시아쿼터, 아시아 3국이 힘을 합치자
24-12-03 0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