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기퇴근 논란' 만치니 감독, 14개월 만에 사우디 지휘봉 내려놓는다...성적
2024-10-25 11:42:09 (29일 전)
한국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경기가 다 끝나기도 전에 체념한 듯 라커룸으로 떠나며 팬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 SNS를 통해 "만치니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8월 사우디 사령탑에 오른 지 14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동안 사우디는 20경기에서 8승 7무 5패(승률 40%)의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인터밀란을 지휘하며 팀의 리그 3연패(2005-2006, 2006-2007, 2007-2008)를 달성했고,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는 FA컵과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의 굵직한 성과를 남기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2018년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아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던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돌연 사퇴한 뒤 사우디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 초 열린 아시안컵을 앞두고 만치니 감독의 연봉이 최소 2,500만 유로(약 373억 원)에 육박하고, 이는 전 세계 축구 감독 중 가장 높은 연봉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만치니 감독은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한 데 이어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끌던 한국에 0-1로 져 체면을 구겼다. 지난 1월 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한국과 재대결을 펼친 사우디는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해 예상보다 빠르게 대회를 마쳐야 했다.
당시 만치니 감독은 3, 4번 키커의 슛이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연이어 막히자 승부차기가 다 끝나기도 전에 패배를 직감한 듯 벤치에서 물러나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사우디 팬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9월부터 시작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는 일본에 0-2로 완패했고, C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와도 0-0으로 비기면서 만치니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1년 2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 "손흥민 연봉 인상 없다" 토트넘 강경 태도...손흥민 재계약 난항 이유 지목 24-11-18 11:40:28
- 이건 무슨 소리…손흥민 계약 연장에 "SON 주급으로 더 어린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는데" 24-11-17 12:42:36
- 'EPL 퇴출' 맨시티 유죄 판결나도 펩은 '10년' 함께한다, '2026년' 1년 계약 24-11-16 11:52:54
-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직접 입 뗐다 "징계 알고 있어, 토트넘 연락은 없었다".. 24-11-15 11:41:01
- “소속팀보다 대표팀이 우선” 화난 해리 케인 작심 발언한 이유는? 24-11-14 11:42:50
-
639
'탈맨유' 효과의 진정한 수혜자...'도움+키패스 7회' 압도적 활약
24-11-11 12:06:28
-
638
'출전 시간 불만' 결국 떠난다...'친정팀' 경기장서 발견
24-11-11 12:02:10
-
637
'네덜란드 무대'는 너무 좁다...황인범, 2호골로 페예노르트 '대승' 견인→A매치 앞두고
24-11-11 11:59:27
-
636
풀타임 분전했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EPL 승격팀에 덜미
24-11-11 11:57:14
-
635
“적수가 없다” 김가영, 김민영에 ‘1:3→4:3’ 역전승…LPBA 최초 4개대회 연속우승
24-11-11 03:23:05
-
634
'왜 오타니의 길인가?' 300억원 뿌리치고 10억원 택한 '간 큰' 사사키...구속 떨어
24-11-11 03:22:14
-
633
역사상 최초 '트리플더블 부자 듀오' 탄생…다음 가능성 있는 후보는?
24-11-10 12:51:46
-
632
쾌속 질주 중인 AD, 그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
24-11-10 12:50:13
-
631
충격과 공포 골든스테이트 약진+10전 전승 클리블랜드. NBA 파워랭킹 1, 2위 등극
24-11-10 12:48:26
-
630
‘파죽지세’ SK vs ‘이정현 부상 위기’ 소노
24-11-10 12:46:59
-
629
'변화 필요하단 생각도' KCC 전창진 감독, 외국 선수의 부진...공격 시도 안해
24-11-10 12:45:27
-
628
마인츠 이재성, 도르트문트 상대 시즌 2호골...팀 승리 견인
24-11-10 12:07:47
-
627
"내 문제라면 떠나겠다, 돈도 받지 않겠다"…'황희찬 노렸던' 마르세유 사령탑의 선언
24-11-10 12:04:45
-
626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 보강 성공 예감...'에버튼 핵심
24-11-10 12:01:48
-
625
대충격! '제국의 몰락' 시작됐나.. 맨시티 18년 만에 4연패 → 펩 커리어 최초, BB
24-11-10 11:55:47
-
624
이강인, 손흥민으로 진화하고 있다…오른발 쾅, 왼발 쾅→양발 멀티골의 의미
24-11-10 11:53:32
-
623
‘평점 9.9 미쳤다’ 이강인, 홀로 2골‧1도움 ‘원맨쇼’…PSG 이적 후 첫 멀티골 폭
24-11-10 09:33:49
-
622
'바운드를 잡아라'…류중일호, 대만 첫 현지 적응 훈련 어땠나 [현장뷰]
24-11-10 03:30:30
-
621
'1360억에 영입했는데'... '골키퍼 최고 이적료' 케파, 단돈 90억에 이적 예정
24-11-10 03:28:45
-
620
결장 중인 데이비스, 족저근막염 앓고 있는 상태
24-11-09 12:54:48
-
619
'3점슛 성공률 52.2%' 한국가스공사 곽정훈, KBL 최고 스나이퍼로 등극?
24-11-09 12:53:23
-
618
[NBA]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 그래도 1순위는 다르다
24-11-09 12:51:34
-
617
'광고판 발로 쾅!' 허훈, 경기 후 분을 이기지 못해...KBL 재정위원회 회부
24-11-09 12:50:09
-
616
[올팍투어] 뭘 더 보여줘야 하나...화려함·실속 모두 챙긴 정성조, 드래프트 준비는 끝!
24-11-09 12:48:09
-
615
맨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멀티골 폭발 02년생 WF와 재계약 추진
24-11-09 12: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