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입니다' PSG 사실상 공개 선언...UCL 기자회견
2024-10-23 00:37:47 (4달 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강인이 소속된 PSG는 오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V 에인트호번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다. UCL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PSG는 19위를 달리고 있다.
PSG는 에인트호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옆자리에 이강인을 앉혔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과 동행한 선수는 일반적으로 해당 경기에서 선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경기에 뛰지도 않을 선수를 같이 데려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정말 특별한 변수가 아니라면 선수의 체면을 위해서라도 '기자회견 출석=선발 출전' 공식은 잘 깨지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는 기자회견에 등장하는 선수는 주로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이강인은 UCL 기자회견에 등장한 적이 없었다. UCL 토너먼트에서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선발로 선택받은 경기가 많이 없었고, 활약상도 팀의 주축이라고 보기엔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이강인의 현지 평가는 매우 좋아졌다. 이강인이 보여주는 활약 때문이다. 시즌 첫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잠시 주전 경쟁에서 멀어지는 것처럼 보였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그 기회를 잘 잡았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9월부터 이강인을 우측 윙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자리에 기용하면서 점검했는데, 이강인은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최전방에서 보여준 가짜 공격수 역할에서 이강인은 매우 빛났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PSG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UCL 기자회견에서 PSG를 대표해 등장한 이강인이다.
기자회견에서도 이강인의 가짜 공격수 역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강인은 "감독이 많은 움직임을 주문한다. 많은 움직임을 통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을 이용해 팀이 더 많은 플레이와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런 기회들이 더 많은 골을 넣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의 기자회견은 모범 답안 그 자체였다. 이강인은 선호하는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 "제일 좋아하는 포지션은 경기에서 뛰는 것 그 자체다. 모든 선수들은 포지션에 상관없이 뛰고 싶어한다. 어느 포지션에 있든 100%를 다해서 팀원을 돕고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팀을 위한 희생정신을 이야기했다.
또한 PSG 선수로서 "PSG에서 뛰면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올 시즌 모든 경기가 UCL 결승전이다. 다음 경기를 생각하기보단 매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내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축구를 보여주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올 것이다"며 당돌한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경기를 앞두고 PSG는 에인트호번전 경기 포스터를 공식 채널에 공유했다.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제일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스망 뎀벨레와 비티냐와 함께 경기 포스터에 등장했다. 그것도 이강인이 메인 선수로 등장했다. 구단에서 이강인의 선발을 미리 공개한 것이나 다름없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강인이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PSG는 기자회견부터 경기 시작 전까지 계속해서 이강인을 등장시키고 있다.
-
1719
세터 조련사의 특급 원포인트 레슨, 17살 천안 소녀가 꿈을 키운다
25-01-25 00:35:53
-
1718
20살 신인왕의 블로킹쇼, 197+194cm MB 듀오 제압했다…국대 세터 결장에도 삼성화
25-01-25 00:34:38
-
1717
포스텍 충격 발언 "손흥민에게 많이 뛰라고 요구 중"…솔란케 6주 OUT→토트넘, 돌고돌아
25-01-24 23:48:22
-
1716
손흥민 놓친 바르셀로나, 래시포드 잡기에 올인한다 ‘임대로 영입하고 싶어’
25-01-24 23:46:45
-
1715
"3파전에도 이적 불발"…개장 뒤 80일 걸린 잔류 도장, '173SV 베테랑 마무리' F
25-01-24 23:45:36
-
1714
경기 후 '박수갈채' 받은 가르나초...맨유 팬들 "우리가 미안해, 떠나지 마"→첼시행 포
25-01-24 23:44:25
-
1713
[LCK 컵] 통신사 대전 승리한 T1...'스매쉬' 깜짝 기용 성공적
25-01-24 23:43:13
-
1712
황금연휴 시작을 알리는 빅매치…흥국생명 vs 현대건설 격돌
25-01-24 11:44:39
-
1711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0으로 완승...승점 2점차 추격
25-01-24 11:43:52
-
1710
김종규 트레이드=승리 의지→'6강 포기 없다'... 김상식 감독 "확실한 센터 필요
25-01-24 11:43:24
-
1709
[JB프리뷰] ‘정효근 출격 예정’ DB, 삼성 상대로 다시 연승 가도 달릴까?
25-01-24 11:42:41
-
1708
[NBA] '킹' 르브론, 무려 21시즌 연속 올스타 선발…최종 명단은?
25-01-24 11:42:07
-
1707
GOAT 조던의 선택→평균 21.0점 폭발 중이었는데... 말벌 군단 미래, 시즌 아웃
25-01-24 11:41:34
-
1706
"김민재, 이러다 다이어에 또 자리 뺏긴다"…'대형실수' 페예노르트전 '빌트+키커' 평점
25-01-24 11:40:58
-
1705
'캡틴' 손흥민, 멀티골 폭발… 위기의 토트넘 구했다
25-01-24 11:40:03
-
1704
미쳤다! '닥공 부활' 선언 전북, 이탈리아 국대 출신 FW 영입?
25-01-24 11:39:32
-
1703
전북, '이탈리아 국대 출신' 콤파뇨 영입 임박..."메디컬 테스트 후 최종 서명 남아"
25-01-24 11:39:06
-
1702
김하성, 'MLB 최고의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와 키스톤 추천!
25-01-24 11:38:39
-
1701
'단 1표'로 불발된 만장일치 HOF 입성…이치로는 괜찮다는데, 분노한 美 기자들
25-01-24 11:37:44
-
1700
“올해는 진짜 가을야구 가야한다”…‘부임 첫해 7위’ 자존심 구긴 김태형
25-01-24 11:36:56
-
1699
다승왕 원태인, 연봉 6억3000만 원 재계약→비FA 최고 연봉...
25-01-24 11:36:22
-
1698
"나폴리, '460억' 손흥민 영입하자니까!" 前이탈리아 천재의 샤라웃...에이스 OUT+
25-01-23 23:57:56
-
1697
'EPL 5연패 실패-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 맨시티, 이적 시장 폭풍 영입…마르무시와 4
25-01-23 23:56:32
-
1696
이탈리아 판타지스타도 반한 한국의 '슈퍼 SON' "나폴리, 토트넘에 이적료 주라니까"
25-01-23 23:55:26
-
1695
김동문 배드민턴협회장 아내 나경민 교수 "앞으로 할일 더 많아"
25-01-23 23:5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