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팬들이 선수들 살해위협한다!” 신태용 격분시킨 바레인, 비겁한 제3국 개최 요
2024-10-18 11:57:27 (2달 전)
방귀뀐 놈이 성낸다. 신태용 감독을 격분시킨 바레인이 제3국 경기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바레인과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은 원래 6분이 주어졌지만, 8분이 넘어가도록 주심은 종료 휘슬을 불지 않았다. 결국 바레인은 마지막 코너킥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2-2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격노했다. 그는 “바레인과 인도네시아 두 팀 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잘 싸워줬다. 하지만 아쉬운 건 주심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더 발전하려면 왜 그런 판정이 자꾸 나오는지 (생각해야 한다). 너무 이상한 판정”이라며 심판을 저격했다.
이어 신 감독은 “직접 본 분들은 다 알 것이다. 중계로 본 사람들도 느낄 것이다. 추가시간이 6분이었다. 훨씬 더 많이 진행하는 건 잘못된 일이다. 우리 선수들은 그냥 부딪혀도 반칙이고, 상대는 매 경기 왜 그냥 지나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지적했다.
주심이 바레인 눈치를 본 이유가 있다. 셰이크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이 바레인 국적이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언론과 팬들도 들고 일어났다. 인도네시아 '자바 포스'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승리를 빼앗겼다. 추가시간에 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칙은 다음과 같다. 90 더하기 6은 99다. 놀라운 사실이 있다. 바로 AFC 회장이 바레인 출신이라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펼쳤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한술 더 떴다. 내년 3월 인도네시아 홈경기에 바레인이 온다면 선수들을 죽여버리겠다며 살벌한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다.
당황한 바레인축구협회는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네시아 팬들의 행동은 용납받을 수 없다. 바레인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내년 3월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홈경기를 제3국에서 개최해줄 것을 AFC에 요청했다. AFC가 선수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바레인축구협회는 지난 경기서 약 2천명의 인도네시아 팬들이 바레인 원정응원을 왔고, 경기 후 바레인 선수들에게 살해위협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레인의 대응에 대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역시 즉각 반응하며 “인도네시아는 관광객에게 친화적인 나라다. 바레인과 축구경기가 안전하고 평화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AFC에도 정상개최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할 것”이라며 바레인축구협회에 반박했다.
FIFA와 AFC는 이란과 팔레스타인처럼 전쟁을 치르는 등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나라의 경우 제3국 개최를 허용하고 있다. 한국의 11월 팔레스타인 원정경기 역시 중동의 제3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바레인의 제3국 개최요구는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우리은행, 한 쿼터 ‘0점’ 최초 불명예 기록…신한은행 홍유순은 신인 역대 첫 4경기 연속 24-12-17 03:58:51
- '센터백 붕괴' 레알 마드리드, 급한 불 끄기 위해 움직인다...1320억 차세대 월클 D 24-11-18 11:49:58
- 맨유 대인배네... '계약 만료+도핑 징계' 포그바에 훈련장 내줬다→"행선지 정해질 때까지 24-11-17 12:53:52
- 'PSG가 부른다' 손흥민 무관 탈출 기회 왔다…"토트넘이 판매할 수 있어" 24-11-16 12:19:49
- '결국 레버쿠젠 떠난다'...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 부임 유력→"이미 레버쿠젠 선수들에 24-11-15 12:03:18
-
803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는 OH 육서영, 그 옆에 ‘멋진 언니’ MB 이주아
24-11-27 11:47:25
-
802
'승승승승승승' IBK가 1강 흥국생명 위협한다…빅토리아 20점, 도로공사에 3-0 셧아웃
24-11-27 11:42:41
-
801
김민재, 머리로 결승골-이강인 킬러 패스 완벽 차단…UCL 세 번째 코리안 더비 완승
24-11-27 08:34:55
-
800
'7경기 무실점 승리' 그리고 헤딩골까지, 큰일은 김민재가 한다
24-11-27 08:33:23
-
799
이럴 수가! '13년 만에 UCL 코리안더비' 김민재, 이강인 앞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폭발
24-11-27 08:32:09
-
798
‘우타니-좌스넬’ LAD 최강 원투펀치? ‘천적 제거까지’
24-11-27 07:41:51
-
797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24-11-27 07:03:07
-
796
"한 시즌에 35~40골을 누가 넣어? 메시나 호날두도 아니고!"
24-11-26 12:02:03
-
795
'맨시티와 10년 동행이 이렇게 끝난다'... 더 브라위너, 맨시티와 협상 중단
24-11-26 12:00:19
-
794
토트넘 손흥민과 어쩜 이렇게 똑같나…리버풀, 레전드 살라 재계약 NO→"난 나갈 거 같다"
24-11-26 11:58:33
-
793
[오피셜] '토트넘 초비상' 포로가 팀킬했다... 잘못 착지해 쓰러진 비카리오
24-11-26 11:56:18
-
792
손흥민보다 더 심각한 살라…"난 1년 연장 옵션도 없어" 여름에 리버풀 떠난다 "은퇴는 X
24-11-26 11:54:15
-
791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24-11-26 05:42:07
-
790
오타니 안 잡은 에인절스, 위험한 '도박'...60이닝 잘 던진
24-11-26 05:40:43
-
789
"김하성, SF와 '배게계약' 후 장기계약 노릴 것" 디 애슬레틱 SF 담당 기자 주장..
24-11-26 05:39:32
-
788
MLB닷컴이 꼽은 30개 구단별 최적의 FA···김하성은 SF, 김혜성은 시애틀? 이유는?
24-11-26 05:38:29
-
787
라건아 없어 외로웠던 이현중, 기약 없는 황금세대
24-11-25 11:46:47
-
786
칼 앤써니 타운스 트레이드, 누가 웃을 것인가
24-11-25 11:45:11
-
785
14일 만에 A선수 훈련 복귀…소노 “패러다임 전환, MZ 이해하는 사령탑 선임”
24-11-25 11:42:46
-
784
'이런 대학생이 있나...' 벌써 양동근·NBA 가드와 비견되다니, "보석이 든 광석"
24-11-25 11:40:12
-
783
정관장 떠난 아반도, 아직도 새 소속팀 못 찾았다···현재 필리핀에서 개인 훈련 중
24-11-25 11:38:13
-
782
월드시리즈 6이닝 무실점 다저스 '우승 투수'가 양키스에 가나, "서로에게 이익"
24-11-25 08:20:41
-
781
日 야구 충격 소식…'구단 상징' 다나카, 라쿠텐 떠난다
24-11-25 08:19:08
-
780
"연봉 대폭 삭감 못받아들여!" 라쿠텐의 충격적인 다나카 방출, 대체 왜?
24-11-25 05:54:27
-
779
'손흥민, 리버풀 합류했다면 세상을 지배했을 것'…리버풀도 아쉽다
24-11-25 05:5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