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번타자 실격론 부상, 로버츠 감독 “조금 우스꽝스럽다”
2024-10-17 03:25:16 (2달 전)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NLCS) 3차전에선 1번이 아닌 다른 타순으로 출전할까?
오타니 쇼헤이(29·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느때처럼 1번 타자로 출전중인데 득점권에선 활화산처럼 폭발하는데, 주자없는 상황에선 휴화산처럼 침묵하고 있다.
오타니의 타순 조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지난 15일까지 치른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오타니는 타율 0.222(27타수 6안타)에 1홈런 5타점 OPS 0.677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파괴력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공격지표인데, 더 세분화해 들여다보면 편차가 극심하다.
주자 없는 상황의 21타석에서는 19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단 1개의 안타도 없다. 무주자 상황에서 맥을 못 춘 것. 오타니의 1번 실격론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주자 상황에서는 8타수 6안타로 타율이 0.750에 달한다. 주자만 있으면 펄펄 날았다.
오타니는 지난 6월,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2번에서 1번으로 전진 배치됐다. 정규시즌에선 타순 조정이후에도 맹활약하며 54홈런 59도루의 초인적 기량을 뽐냈다.
그래서 무키 베츠가 돌아온 이후에도 1번 자리를 지켰다. 베츠가 2번으로 옮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1번의 장점을 유지한 것.
오타니가 1번 타자라는 건, 한 경기에서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다. 상대팀 입장에선 피하고 싶은 타자를 한 번 더 만날 수 있다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무주자 상황의 오타니는 극도로 부진하다는 데 있다.
만약 오타니가 1번이 아닌 2번 내지 중심타선으로 이동하면 테이블세터가 차린 밥상을 해결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게다가 2번 자리는 이미 익숙한 타순이라 유연하게 조정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
그런데 로버츠 감독은 요지부동으로 보인다.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바로 행동으로 실행할 예정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이전엔 오타니가 득점권에서 못친다고 하더니 지금은 모두가 주자 상황에서 오타니가 치는 방법을 찾고 있는건가”라고 반문하며 “조금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오타니를 3번이나 4번으로 돌리는 건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렇다면 언급하지 않은 2번으로는 나갈 수 있다는 의미인가?
각각 1승1패를 나눠가진 LA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NLCS 3차전은 17일 오전 9시 8분(한국시간)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에서 열린다.
-
78
'맨시티 입단 예정이었는데'... 1172억 미드필더, 휴대폰까지 버렸다→"PL 평생 출전
24-10-11 12:29:20
-
77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 감독은 절 신뢰하지 않았습니다"...'13년' 인연 끝낸 이유
24-10-11 12:19:22
-
76
'164골-86도움-3억 3500만원' 손흥민, '연장계약 추진' 토트넘 결국 기대 없는
24-10-11 12:11:22
-
75
'10년 헌신' 손흥민에 레전드 대우는 무슨...토트넘, 재계약 없다→1년 연장 발동 유력
24-10-11 07:25:53
-
74
‘이대호 동료였던’ 前 오릭스 마무리 기시다, 오릭스 새 감독 됐다
24-10-11 05:28:33
-
73
'주니치 퇴단' NPB 통산 139홈런 슬러거, 일본 잔류 유력 '4개 팀 협상 중'
24-10-11 05:27:18
-
72
‘린도르 만루포’ 뉴욕 메츠, 9년 만에 CS
24-10-11 05:25:46
-
71
MLB 메츠, 필리스 꺾고 NLCS행
24-10-11 05:24:38
-
70
'4386억' 역대 최고액 日 투수의 대굴욕… 다저스, 돈을 이렇게 썼는데 선발 고민이라니
24-10-11 01:56:55
-
69
"중국 축구, 희망 못 찾았다"…日 언론, '3연패' 무너진 만리장성 행보에 관심
24-10-11 01:55:02
-
68
흥국생명, ‘PINK BEAT’ 출정식 개최…김연경 “시즌을 힘차게 시작할 에너지 얻었다”
24-10-10 14:15:24
-
67
이태호, 포르투갈 리그 입성…갑작스러운 결정 아니었다, 꾸준히 꿈꿔온 열정의 결실
24-10-10 14:03:18
-
66
은퇴 고민→KB서 라스트 댄스'...국대 출신 MB는 자신을 믿어준 팀에 보답하고자 한다
24-10-10 14:01:49
-
65
이다영, 그리스 배구리그서 연말까지 뛴 뒤 내년 1월 미국행
24-10-10 14:00:37
-
64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 “정신 없었던 2년…‘너흰 안 된다’는 예상, 보기 좋게 깰 터”
24-10-10 13:59:15
-
63
'학폭논란' 이다영, 내년부터 미국 리그서 뛴다
24-10-10 13:55:39
-
62
김효범 감독이 연속 11실점에도 작전시간 안 부른 이유는?
24-10-10 13:54:03
-
61
2-3번 적응해야 하는 김낙현, “수훈 선수는 정성우와 벨란겔”
24-10-10 13:52:01
-
60
샬럿, 최근 데려온 워싱턴 방출 ... 선수단 정리
24-10-10 13:51:36
-
59
윤유량 소노 헤드 트레이너, “저는 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24-10-10 13:51:08
-
58
홍명보에 "한국축구 부패" 물은 요르단 언론... 그의 대답은
24-10-10 13:42:20
-
57
깜짝 선발 출전 나오나…'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빈자리 누가 채울까
24-10-10 13:39:34
-
56
여자축구 명예 회복할까…새 사령탑에 신상우 김천 코치, 2028 LA올림픽까지
24-10-10 13:37:31
-
55
[단독] “법카 사용 내역 공시하라” 지적에 ‘내역 없다’는 축구협회
24-10-10 13:35:37
-
54
홍명보號, 오늘밤 ‘요르단 악몽’ 끊을까
24-10-10 13: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