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국내 최고! 많이 자제시켰는데..." 꽃감독 변심, 천재타자 KS 레드라이트 철폐
2024-10-16 00:58:12 (3달 전)
"국내에서 제일 빠르지 않을까요?".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천재타자 김도영(21)을 국내 최고의 스피드를 보유했다고 극찬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능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시즌 중에는 그린라이트를 주면서도 상황에 따라 자주 (뛰지 말라는) 레드라이트를 걸었다. 40도루를 달성하자 아예 봉인을 했다.
15일 한국시리즈 대비훈련차 함평훈련장을 찾은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의 뛰는 스피드가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를 것이다. 보폭도 큰데다 스타트도 좋다. 다른 팀 빠른 선수들을 보폭이 크지 않고 잔발로 뛴다. 도영이는 큰 발로 가는데도 스피드가 있다. 센스와 판단력까지 봤을때 제일 뛰어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도영이 집안이 다 빠르다고 한다. 누나들도 엄청 빠르다고 들었다"며 웃었다. "(김)주찬(롯데코치)이가 젊을 때 뛰는 느낌이 난다. 햄스트링 안다치게 하려고 도루와 3루타를 조금 못하게 했다. 중요할 때만 뛰어야 했다. 1루에서 3루를 돌 때 조금 허덕이면서 들어온다. 더 힘을 내다보면 근육손상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관리하며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실제로 시즌중 김도영의 도루를 자제시켰다. 주루도중 부상을 우려한 조치였다. 마음대로 도루를 시도했다면 60도루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신 원히트 투베이스, 1루에서 홈쇄도, 기습번트 안타, 내야 느린타구 안타 만들기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팀 득점에 기여를 했다. 역대 단일시즌 최다 143득점의 신기록 이유였다.
이 감독은 "시리즈가 도영이가 안타 치고 나가면 뛸 것이다. 본능적으로 뛰려고 해서 엄청 자제시켰다. 나가면 레드라이트 주었다. 4번과 5번이 장타력이 있어 도영이가 1루에서 도루하는 척만해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찬호와 소크라테스도 빠르다. 도영이부터 중심에 걸린다. 도영이도 뛸 때는 뛰고 참을 때는 참아주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도영도 "시리즈에 들어가면 미친개처럼 뛰어다니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방망이가 안되면 기습번트라도 대면서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팀내에서 가장 파워와 정교함을 갖춘 타격과 함께 스피드 야구로 찬스를 만들겠다는 의지였다. 이미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에서 2홈런을 가동하며 최상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방망이 뿐만 아니라 김도영의 발까지 시리즈의 중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1274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25-01-01 11:38:14
-
1273
NC 떠난 하트, 양키스 등 복수 구단서 관심…빅리그 보장 계약 할까
25-01-01 11:37:42
-
1272
'야구 전설' 장훈 귀화 사실 공개…"몇년 전 일본으로 국적 바꿔"
25-01-01 11:37:08
-
1271
'또 다저스!' 김하성, 여전히 다저스행 가능? "건강해지면 럭스 트레이드"..."
25-01-01 11:36:41
-
1270
삼성 최고 대우 거절→마이너리그 전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우완 ML 도전 이어간다
25-01-01 11:35:36
-
1269
남자배구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 확정…'대체 선수' 막심과 결별
25-01-01 01:35:50
-
1268
‘누가 우리보고 꼴찌래?’ KB·페퍼, 봄 배구 경쟁 태풍의 눈
25-01-01 01:34:39
-
1267
대체 외인의 '첫 승리'→한 사람만을 위한 '포효'...인터뷰 후 가장 먼저 달려갔다
25-01-01 01:33:13
-
1266
'공포의 메가' 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3위 전쟁' 셧아웃 압승...8연승 질주
25-01-01 01:31:50
-
1265
IBK 잡으면 5770일 만에 승승승승승승승승이라니…정관장 2024년 마지막 날 도전, 기
25-01-01 01:30:34
-
1264
"박정태, 추신수 삼촌이라 조심스러웠지만..." SSG, 오해 알면서 왜 2군 감독 낙점했
24-12-31 23:48:30
-
1263
“마음만 먹으면 5~7년은 더 뛰겠지만···” 진짜 ‘불혹’이 된 제임스, 현역 연장에 선
24-12-31 23:47:01
-
1262
김하성의 양키스 계약 가능성, 뎁스차트를 보면 결과가 보인다
24-12-31 23:45:49
-
1261
'김민재 악몽 없다' 무리뉴, 손흥민 꼭 잡는다! 재결합 '시선집중'…계속되는 한국 선수
24-12-31 23:44:38
-
1260
'팬이 아니라 안티네' 손흥민 PK 방향 힌트줬다고 황희찬에 악플…"더티, 간첩, 역적"
24-12-31 23:43:29
-
1259
연고대 갈수도 있었던 손유찬, 한양대 진학한 이유는?
24-12-31 14:16:03
-
1258
[NBA] 불혹이 된 르브론 “오래 뛰진 않겠지만…레이커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24-12-31 14:15:09
-
1257
'벌써 4연패'→끝없는 부진...아모림의 탄식 "맨유는 강등권 싸움 중"
24-12-31 14:14:28
-
1256
손흥민, 명장 무리뉴가 부른다! 페네르바체 러브콜 수락할까…갈라타사라이와 영입 경쟁?
24-12-31 14:13:51
-
1255
18관왕 실화? "MLB 155년 역사상 누구도 상상 못한 업적" 오타니, 스포팅뉴스 선정
24-12-31 14:12:40
-
1254
김하성, 58홈런 괴물타자와 같이 뛰나…양키스가 220억 FA 2루수 포기한 이유
24-12-31 14:11:53
-
1253
23억의 무게감이란…만년 꼴찌 이적→커리어로우→개인훈련 자청, 해설위원 출신 초보 감독 안
24-12-31 02:21:54
-
1252
제주항공 참사에 프로배구 올스타전 취소, 아이스클라이밍 대회는 연기
24-12-31 02:19:27
-
1251
'괜히 보냈나...' 맹공 퍼부은 레오, 복잡미묘한 오기노 감독 마음, '9연승 1위 현대
24-12-31 02:17:09
-
1250
KOVO "국가애도기간 개최 어려워"...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 올스타전 전면 취소
24-12-31 02: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