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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팀이야? 내가 MF야? 30대 중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의 이례적인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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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12:09:30 (6시간 전)

"바뀌어야 산다!"

홈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완패한 것에 매우 크게 실망한 듯하다. 폴란드의 백전노장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6·FC 바르셀로나)가 제대로 화가 났다. 동료들과 팀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표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내이션스리그 그룹 A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상대했다. 3-5-2 전형을 꺼내 든 폴란드의 투톱으로서 최전방에 섰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에 힘을 기울였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폴란드가 1-3으로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이례적으로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Diario AS' 등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팀이 전체적으로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짚었다. 자신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더 좋은 활약을 보이기 위해서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바뀌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저는 미드필더가 아니다. 저의 임무는 공을 받기 위해 저의 진영(최전방)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게 아니다"며 "저는 박스에 가까이 머물러야 하고, 크로스와 공이 제게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우리(폴란드)는 상대 진영 박스로 공을 가까이 가져가지 못한다. 이런 현상은 포르투갈전에서만 나온 게 아니다. 우리가 개선하거나 바꿔야 할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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