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시거에 이어 3루수 영까지 수술…내년 베스트 라인업 가능할지 걱정.
2024-10-14 03:23:00 (1달 전)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 2회 수상에 빛나는 텍사스 간판스타 코리 시거(30)에 이어 차세대 스타로 성장 중인 3루수 조시 영(26)까지 수술대에 올라 내년 시즌 베스트 라인업 구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뉴스는 13일(한국시간) "텍사스 3루수 조시 영이 지난 9일 골절된 오른쪽 손목에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은 오른쪽 손목골절로 인해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시즌아웃됐다. 당시 한 차례 수술을 했지만 이번에 또 추가수술을 받게 됐다.
크리스 영 텍사스 구단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영의 손목부상과 관련해 다양한 의학적인 의견을 수집해 평가한 뒤 영이 정상적인 오프시즌을 보내고 그로 인해 스프링캠프 때까지 시즌을 치를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영 사장은 이어 "수술 외에 재활 등의 다른 옵션도 고려해 봤지만 이는 불확실한 면이 많았다. 때문에 수술을 선택했고, 그로 인해 영의 미래가 좀 더 확실한 틀 안에서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수술 후 약 3~4주의 회복기간을 거치게 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은 물론 내년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3루수 영은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8번으로 현 소속팀 텍사스의 지명을 받았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톱유망주였다. 당시 그가 받은 입단 계약금은 440만 달러(약 59억원)였다. 영에 대한 텍사스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영은 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후 단 3년 만인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총 26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04, 5홈런 14타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풀타임 빅리거가 된 지난해에는 총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23홈런 70타점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텍사스의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단 시간에 빅리그에 자리 잡은 영이지만 그에게도 단점은 있다. 바로 내구성이다.
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스프링캠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해 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4월 초에는 오른쪽 손목골절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때문에 그는 올 시즌 단 46경기 출전에 그쳤다. 많이 뛰지 못했으니 성적도 타율 0.264, 7홈런 16타점에 그치고 말았다.
텍사스는 영 외에 주전 유격수 시거도 최근 탈장수술을 다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스프링캠프가 임박했던 오프시즌에 같은 수술을 받았다. 때문에 개막전 합류가 불발되며 올 시즌 총 123경기에 그쳤다. 하지만 타율 0.278, 30홈런 74타점의 성적을 올려 부상을 당해도 3년 연속 30+ 홈런을 달성했다. 미국현지에서 '역시 코리 시거!'라는 평가를 받은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텍사스는 시거와 영 등 주축선수들의 부상에 의한 전력이탈로 인해 올 시즌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답지 못한 시즌을 보냈다. 지구우승은 커녕 포스트시즌 진출도 하지 못했다.
텍사스가 내년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려면 시거와 영의 정상적인 개막전 합류가 우선시 되야 한다. 과연 텍사스가 내년 시즌 개막전에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739
빈 손으로 물러날 수 없는 삼성, 'A등급 선발' 영입? 더 급한 건 평균나이 '
24-11-20 13:07:45
-
738
결혼 앞둔 퓨처스 타격왕, "영원한 내 편 위해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24-11-20 13:05:51
-
737
“즉전감은 아예 없었다”···4명 중 3명이 12월2일 군대행, FA 보상 트렌드는 ‘영건
24-11-20 13:03:43
-
736
김하성 밀어낸 FA 유격수 1위 쟁탈전 본격 시작…1억달러+α, 다저스·휴스턴
24-11-20 05:58:48
-
735
사사키도 잡고 특급 에이스도 잡고?···다저스, 선발진 강화 위해 또 ‘돈폭탄’ 쏟아붓나
24-11-20 05:56:44
-
734
MLB 애스트로스 홈구장 이름 ‘다이킨 파크’로 바뀐다
24-11-20 03:53:46
-
733
ML 명예의 전당, 두 번째 만장일치 나올까?
24-11-20 03:03:54
-
732
'전설' 박재홍, 야구계 선배로서 대신 사과 "죄송하다…선수들 비난보다 분석해야"
24-11-19 13:10:10
-
731
"그땐 트레이드 불가였는데" 그렇게 원했던 선수가 '보상 대박'으로...장진혁 지명 비하인
24-11-19 13:07:34
-
730
우승 팀 외인이라기엔 아쉽긴 한데...KIA, 연속 우승 위해 '3년 차'
24-11-19 13:05:24
-
729
토트넘 보법은 진짜 예측불허...전담 매체는 "손흥민 1년 옵션?
24-11-19 13:03:17
-
728
정말 추하다, SON 보기 안 부끄럽나...FA도 화낸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변명,
24-11-19 12:59:53
-
727
이치로는 왜 명예의전당 100% 확률일까…단 1명만 해낸 불멸의 대기록 도전할 유일한 후보
24-11-19 10:50:24
-
726
[속보] '클롭, 드디어 감독으로 복귀하나'... AT 마드리드, 시메오네 경질 예정→"클
24-11-19 07:49:26
-
725
"한화가 안 쓸 거면 트레이드로 달라 했는데…" 강철 매직이 탐냈던 장진혁, KT행은 운명
24-11-19 07:48:31
-
724
즉시전력감 투수에 군침? KIA, 19일 장현식 보상선수 지명→내부 FA 협상 바로 이어질
24-11-19 07:47:38
-
723
'앗, 창피' 벨기에, 네이션스리그 최종전까지 이스라엘에 패배… '1승 1무 4패'로 강등
24-11-18 11:52:37
-
722
'센터백 붕괴' 레알 마드리드, 급한 불 끄기 위해 움직인다...1320억 차세대 월클 D
24-11-18 11:49:58
-
721
사실상 '5옵션' 공격수...올 시즌 끝으로 결별 유력
24-11-18 11:45:53
-
720
턱없이 부족한 출전 시간, 결국 떠난다...이적설 SNS에 글에 '좋아요'
24-11-18 11:42:34
-
719
"손흥민 연봉 인상 없다" 토트넘 강경 태도...손흥민 재계약 난항 이유 지목
24-11-18 11:40:28
-
718
'한때 먹튀' 日 투수 인생 역전, 'WS 우승팀' LA 다저스 포함 무려 ML 6팀
24-11-18 06:49:23
-
717
"잔류 원한다" 손흥민의 의리, PSG-사우디 모두 NO! "토트넘서 트로피들 자격 있다"
24-11-18 04:32:27
-
716
'ML 도전 발표 후' 사사키 첫 공식석상 나섰다, 팬들에게 어떤 각오 밝혔나
24-11-18 02:55:05
-
715
170억 원 번 최지만과 26억 원밖에 못챙긴 박효준, 이대로 MLB 경력 끝나나?
24-11-18 01:3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