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대서특필 '황희찬 인종차별 선수, FIFA 10경기 출전 정지'... "심각한 행위
2024-10-08 11:52:11 (2달 전)
황희찬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의 징계 사실을 밝힌 BBC
황희찬(28·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남긴 선수가 끝내 중징계 철퇴를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울버햄튼의 항의를 무시했지만, 최고 기관인 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나섰다.
영국 매체 'BBC'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 소속인 마르코 쿠르토(현 체세나 임대)는 황희찬을 인종차별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FIFA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사건 당시 울버햄튼은 이탈리아축구협회와 UEFA에 항의했지만, UEFA는 단체 주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힘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도 한국 국가대표 선수 황희찬의 인종차별 사건을 FIFA에 보고했다. FIFA 대변인은 "쿠르토가 차별적 행위에 책임이 있는 것으롭 밝혀졌다. 10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대변인은 "쿠르토에 2년의 보호관찰 기간을 부여한다. FIFA가 승인한 기관에서 훈련과 교육을 받고 사회봉사를 받도록 명령한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쿠르토는 황희찬에게 인종차별을 한 뒤 세리에B의 체세나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FIFA의 결정에 맷 와일드 울버햄튼 행정 담당 이사는 "축구나 사회에서 인종차별 행동이 용납되지 않을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라며 "이번 징계는 심각한 행동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FIFA의 약속을 강조한다. 울버햄튼은 어떠한 인종차별에도 맞설 것이다.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코모와 울버햄튼의 친선경기 당시 황희찬은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울버햄튼이 항의하자 코모는 성명서를 통해 답변했다. 코모는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 구단은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라며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코모 선수들은 황희찬을 보고 '그냥 무시해, 그는 본인이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하나 봐'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울버햄튼과 코모의 경기 당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다니엘 포덴스(29)는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려 퇴장당했다. 코모는 "몇몇 울버햄튼 선수가 이 사건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했다. 이에 우리 구단은 실망을 감출 수 없다"라고 변명했다. 비아시아권에서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라는 발언은 대표적인 인종차별로 통한다.
심지어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울버햄튼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코모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차니(황희찬)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 그는 정말 실망했다"라며 "나는 황희찬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다. 혹시 교체가 필요한지도 물었다. 그는 계속 뛰길 바랐다. 하지만 코모의 행동은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다"라고 꼬집었다.
사건 발생 약 3개월 뒤 FIFA가 직접 해당 선수의 징계를 발표했다. 황희찬을 '재키찬'이라고 묘사한 선수는 시즌 절반가량을 날리게 됐다.
- 사실상 '5옵션' 공격수...올 시즌 끝으로 결별 유력 24-11-18 11:45:53
-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케인, 폭발할 만 했네…'부상 제외' 팔머, 고향 경기장 나들이 24-11-17 12:50:45
- '도핑 징계로 출전 못하는' 포그바, 유벤투스와 계약 조기 종료... 린가드 "韓 와라!" 24-11-16 12:11:06
- '세계 넘버원' 김민재, 뮌헨에 안긴 6년만의 분데스리가 4G 연속 무실점 기록 24-11-15 12:00:16
- '30골 12도움' 찬란했던 에이스가 무너진다...이번 시즌 단 3경기 선발→"1월 아르헨 24-11-14 11:59:30
-
561
'와!' 손흥민, 계약 연장 옵션 끝 아니었네!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서 뛴다…
24-11-05 09:18:52
-
560
음바페, 엘 클라시코 고작 8km 뛰었다... "감독도 음바페 수비 가담 없다고 생각해"
24-11-05 04:18:57
-
559
손흥민 향한 '레전드' 대우 없다...'토트넘, 재계약 아닌 1년 연장 옵션 발동'
24-11-05 02:53:51
-
558
다저스가 보여준 '의리~', 유격수 로하스와 500만 달러 재계약…
24-11-05 01:13:25
-
557
이적설 진짜 끝! "토트넘,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24-11-05 01:02:25
-
556
김하성 'FA 톱10' 떴다, 1억달러 전망 여전히 유효...
24-11-05 00:18:00
-
555
최태원 SK 회장의 T1 향한 애정…글로벌 명가 도약 꿈꾸는 T1
24-11-04 12:48:20
-
554
‘황제’ 페이커의 T1, 롤드컵 5회 우승 새 역사 썼다
24-11-04 12:46:41
-
553
'개막 4연패' 도로공사, 흔들리는 '최리' 임명옥
24-11-04 12:45:19
-
552
“김다은 주목해라, 대성한다” 이래서 전체 1순위인가…
24-11-04 12:39:47
-
551
"가장 무서운 선수" 평가는 틀리지 않았다. '4연속 서브에이스'
24-11-04 12:37:43
-
550
황의조 방출 후 더 잘나가네→첼시·아스널·토트넘·맨유보다 높은 순위! 'EPL 돌풍의 팀'
24-11-04 12:11:13
-
549
북한, U-17 여자 축구 월드컵서 스페인 꺾고 우승
24-11-04 12:07:49
-
548
‘어시스트’ 화려환 복귀 손흥민, 조기 교체…“선수 보호 차원”
24-11-04 12:00:46
-
547
'음바페 영입, 후회하고 있어요'…바람 잘 날 없는 레알 마드리드, 10년 만에 '최악 기
24-11-04 11:53:54
-
546
'홀란 그냥 나가라!' 맨시티는 다 계획이 있다..."2200억 초대형 영입 제안 준비"
24-11-04 11:46:38
-
545
손흥민 3호 도움 후 이른 교체에 불만... 감독 "선수 보호 차원"
24-11-04 09:22:06
-
544
'4G 평균 28.8득점' R.J. 배럿, 토론토에서 전성기 맞이하나?
24-11-04 06:38:43
-
543
오타니 WS 우승 빌미 제공했는데…4970억원 에이스로 재탄생하나
24-11-04 06:37:40
-
542
텐 하흐 경질 효과 벌써 사라졌다! 여전히 답답 맨유, 첼시와 1-1 무...13위 유지
24-11-04 04:48:42
-
541
코디 벨린저, FA 재수 선택…시카고 컵스에 잔류
24-11-04 04:36:34
-
540
샌디에이고. 52억 원 날릴 뻔, 무슨 일?...5살이나 어리게 나이 속인
24-11-04 04:35:24
-
539
'대체 왜' 골 잘 넣는 손흥민, 또 왼쪽 터치라인에서만…박스 침투 지시, 복귀전에도 없다
24-11-04 00:46:11
-
538
[월즈 2024 결승] "결과 아쉽지만,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
24-11-03 12:41:45
-
537
“훈련 빠지고 아내출산 보러 다녀와!” 김상식 감독의 배려, 배병준 19점으로 보답
24-11-03 12:4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