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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7일 KBO SK VS 롯데 야구분석
2018-06-17 11:09:51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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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SK는 이원준(27.00)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5월 11일 LG전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원준은 아직 1군의 레벨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한 바 있다. 최근 2군에서의 투구는 좋았지만 그것이 1군에서의 호투를 보장해주는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레일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SK의 타선은 원정에서 좋았던 흐름이 홈에서 끊겨버렸다는게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의 3이닝 6실점은 대단히 치명적이다.

타선 대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노경은(2승 5패 4.0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2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노경은은 여전히 홈에서 강한 투구를 하는 중이다. 앞선 SK 원정에서 5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NC 원정을 생각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SK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최근 4경기의 폭발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번 경기도 그 힘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을듯. 다만 불펜의 2실점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롯데의 기세가 무섭다. 지금의 파워라면 이원준이 버텨내긴 상당히 힘들 것이다. 그리고 이는 SK의 불펜 역시 마찬가지일듯. 노경은이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그의 뒤에는 든든한 타자들이 있다. 기세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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