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NC는 베렛(2승 5패 6.33)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군 복귀전이었던 7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 있는 베렛은 의외로 투구 내용만큼은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LG 상대로 개막 시리즈에서 5.2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는데 이번에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손주영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8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원정보다 홈에서 확실하게 타력이 좋아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불펜의 소모가 많은건 아쉬움을 남길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LG는 차우찬(6승 4패 5.27)을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7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차우찬은 경기 초반의 부진을 중후반에 만회한 바 있다. 분명 호투를 할수 있는 투수지만 생각보다 마산 원정은 위력적이라고 하기 어렵다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로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런으로만 득점을 올렸다는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나마 불펜이 6.2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낸건 위안이 될수 있을 듯.
손주영이 그렇게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다면 LG는 승리를 거둘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만큼 최근의 NC는 이전에 비해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베렛 역시 충분히 이 흐름에 동참할수 있는 투수라는것도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게다가 차우찬은 마산과의 궁합이 잘 맞지 않는 편이고 NC의 불펜은 분명히 살아나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NC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