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이영하(3승 1패 6.54)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3일 기아 원정에서 3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르 랑한 바 있는 이영하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는게 문제다. 그러나 NC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도 거둔데다가 홈에서의 선발은 최소한 QS를 기대할수 있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에 엄청난 힘을 발휘하면서 김재환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집중력을 홈에서 완벽하게 살린게 가장 고무적이다. 특히 NC의 불펜을 완벽하게 흔들어버린건 가장 큰 무기가 될수 있는 부분. 불펜의 안정감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는건 분명한 희소식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NC는 구창모(1승 6패 4.97)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3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구창모는 최근 2번의 선발 경기에서 연속 5실점으로 스타일을 구기고 있다. 그나마 앞선 L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것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후랭코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득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후랭코프 공략 문제도 있지만 잠실에만 오면 타격이 완전히 가라앉는다는 문제점을 전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불펜이 8회에 4점이나 내준건 이번 경기를 대비함에 있어서 최악의 문제가 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팽팽하게 가던 흐름이 8회에 깨져버렸다. 이는 남은 시리즈에서 두산에게 상당히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구창모가 앞선 LG 원정에서 QS를 기록하긴 했지만 두산의 화력은 이야기가 다르고 이영하는 홈에선느 호투를 기대를 할수 있는 투수다. 게다가 타격은 확실하게 두산이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