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는 덕 피스터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4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피스터는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과 자일스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폭발했던 장타력이 숨을 죽여버린게 이번 시리즈 내내 그들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가 3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는 벌랜더는 여전히 에이스의 투구를 유지하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해멀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 촉발된 타선의 집중력이 원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콜의 벽은 높았고 해멀스는 역시 홈에서 약했다. 시작부터 분위기가 일방적으로 휴스턴에게 흘러간다는건 텍사스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전날 콜에게 막힌 타선이라면 벌랜더 상대로도 막힐 가능성이 높고 피스터는 홈에서 매우 부진한 투수다. 불펜을 흔들려면 접전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