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는 맷 하비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하비는 최근 2경기에서 다시금 페이스가 확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윙커의 끝내기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의 화력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걸게 해주는 무기가 될수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루크 위버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는 위버는 최근 원정에서 부진하고 홈에서 호조를 보이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런 2발 포함 4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7타수 1안타가 말해주듯이 집중력이 영 좋다고 하기 힘든 편이다.
선발만 놓고 본다면 세인트루이스가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비는 이전 홈 경기에서 호투를 한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타격에 있어서 확실하게 신시내티가 우위에 있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은 승리조를 제외하면 신뢰 자체가 힘들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