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루크 위버(3승 5패 4.6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29일 밀워키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위버는 좋아지던 찰나에 다시 나빠진게 영 걸리는 부분이다. 금년 피츠버그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 시즌 홈에서 2패 4.03임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조금 더 나을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욘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상대 투수를 감안한다면 고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불펜이 이번 시리즈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것도 나름 치명적이다.
타이욘의 쾌투로 반격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채드 쿨(4승 3패 3.94)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쿨은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원정 성적을 감안한다면 6이닝 2실점은 충분히 기대 범위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콜라스와 투이바이루라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어느 정도 극복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은 아직까지는 불안감이 남아 있는 편.
위버와 쿨은 모두 1회를 정말 잘 막아내는 투수들이다. 즉, 1회 실점은 없다고 봐야 하지만 진정한 승부는 2회부터다. 5회 종료 시점에서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에서 형성이 될듯.
선발 대결의 승리가 승부를 갈랐다. 이번 경기도 비슷한 흐름으로 흐를듯. 최근의 쿨,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원정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호조는 분명히 이어질 것이다. 반면 위버의 투구는 최근 기복이 꽤 심한 편이고 무엇보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믿을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