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MLB 분석 LA다저스 vs 필라델피아
2018-05-30 05:04:59 (7년 전)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LA 다저스는 마에다 켄타(4승 3패 3.38)가 3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4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에다는 최근 2경기에서 14.2이닝 4안타 무실점 20삼진이라는 엄청난 투구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홈이라는 절대적 강점은 마에다의 쾌투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이제서야 정말 집중력 넘치는 다저스라는 모습이 돌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튜어트가 무너진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갈수록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크 아리에타(4승 2패 2.45)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4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7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아리에타는 말 그대로 베테랑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다저스 원정에서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이 아리에타가 확실히 내세울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8타수 1안타가 현재의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비의 부진 역시 아쉬움이 많을듯. 불펜의 3실점은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마에다와 아리에타 모두 1회 실점은 없다고 봐도 좋다. 6회까지는 대단히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질듯. 승부가 바뀌는건 아리에타가 마운드를 내려가는 7~8회다. 이때부터 다저스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이어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3:1 정도. 전날과 같은 1점차 접전 역시 고려해야 한다.
경기가 5회까지만 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6회 이후 5점을 뽑아냈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 점은 이번 경기의 변곡점이 되는 포인트. 마에다와 아리에타는 현 시점에서 에이스의 투구를 해줄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최근 불펜의 안정감은 다저스가 우위에 있고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극도의 집중력 난조를 맞고 있다.
LA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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