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MLB 분석 디트로이트 vs LA에인절스
2018-05-30 02:55:16 (6년 전)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이클 풀머(2승 3패 4.08) 카드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5.2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풀머는 미네소타전 강점을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일단 홈에서 2패 3.91로 투구 내용은 더 좋은데 무엇보다 팀이 드디어 풀머 사용법을 알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맥캔의 그랜드슬램 포함 9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가 살아났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다만 차륜전으로 대항해도 불펜이 3점을 내준건 아쉬움이 있을 듯.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LA 에인절스는 닉 트로피아노(2승 3패 3.86)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토론토 원정에서 7.1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트로피아노는 홈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극복하는데 성공한 상태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워낙 강하긴 한데 호투가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보이드 상대로 완벽하게 막혀있다가 8회 이후에서야 트라웃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나야 할 타선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게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불펜에서 안정감을 주는 투수가 있는지는 고민해봐야 할 듯.
홈에서의 풀머는 1회 실점이 거의 없는 투수다. 트로피아노 역시 1회에 실점은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 그러나 5회 이전에 디트로이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트로피아노가 대량 실점을 하지는 않겠지만 흐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일듯. 예상 스코어는 5:2 정도. 디트로이트의 승리조가 제 몫을 해낸다면 에인절스의 득점은 더 줄어들수도 있다.
투타 모두 디트로이트의 압승이었다. 홈에서의 디트로이트는 괜히 승률 5할을 넘는게 아닌 이유이기도 하다. 풀머의 투구는 홈에서 훨씬 위력적이도 스캑스가 무너진건 트로피아노에게도 압박이 될수 있다. 앞선 트로피아노의 호투는 타선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고 디트로이트는 이제 풀머 사용법을 알아가고 있다.
디트로이트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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