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사다의 쾌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한신 타이거즈는 오노 타이키(3승 2패 3.5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주니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오노는 투구 내용에 비해서 성적이 따라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일단 홈이라는 강점은 가지고 있는데 작년 요미우리전 투구를 감안했을때 기대치는 QS 내외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스가노 상대로 이토이 요시오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신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타구치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도 불펜 승리조가 확실하게 승리를 지켜준건 시리즈 내내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2승 3패 5.23)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타구치는 9안타가 말해주듯 여전히 구위가 좋다고 말할수 없는 상황이다. 앞선 한신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8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득점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부터 급격하게 타격감이 떨어진게 이번 경기에서도 큰 문제가 될수 있다. 그나마 불펜이 휴식을 취한게 소득이 될수 있을 것이다.
양 팀의 선발과 타격을 감안했을때 1회의 득점은 모두 기대하기 어렵다. 5회까지는 꽤 팽팽한 경기가 펼쳐질듯. 허나 타구치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순간부터 한신이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마지막까지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2 정도. 두 팀 특성상 다득점은 기대가 어렵다.
또 한번 스가노가 타선의 부진에 눈물을 흘렸다. 이 점은 이번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 금년의 타구치는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반면 오노의 투구는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요미우리의 타격이 너무 부진하다는 점이 결국 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타력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