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분석] 14:00 LG vs 한화
2018-05-20 23:08:12 (7년 전)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한화는 휠러(2승 4패 4.41)를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15일 KT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휠러는 최근 4경기 방어율이 1.78로 투구 내용이 대단히 좋은 편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최근의 투구만 본다면 기대를 걸기에 지장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소사를 흔드는데 성공하면서 2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원정에서의 득점력은 좋다고 할수 없는 수준이다. 다만 상대 선발이 소사였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듯. 정우람 없이 1점차 승리를 지켜낸건 최고의 소득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연패로 이어진 LG는 차우찬(3승 4패 7.48) 카드로 스윕 저지에 나선다. 15일 포항 삼성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바 있는 차우찬은 드디어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현재로선 가장 긍정적이다. 대전 원정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홈에서는 강점을 가진 투수이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샘슨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날 9회말의 찬스를 날려버린건 현재 LG의 가슴 아픈 현주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사 덕분에 불펜 소모가 김지용 단 1명이었다는게 위안은 될듯.
차우찬과 휠러의 최근 투구를 감안한다면 전날에 이어 상당한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집중력과 불펜 대결인데 두 부분 모두 이번 시리즈에선 한화가 우위를 지니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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