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3승 2.7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클레빈저는 홈에서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0.83 피안타율 .099라는 엄청난 투구를 하고 있다는게 주목할 포인트다. 목요일 경기에서 카펜터를 무너뜨리면서 브랜틀리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 부진을 일단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다만 불펜이 버텨주느냐가 관건이다.
홈에서 부진한 휴스턴과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클리블랜드의 조합은 이번 경기를 투수전으로 가게끔 한다. 모튼과 클레빈저 모두 1회부터 무실점으로 시작할수 있는 투수들. 7회까지는 서로 팽팽하게 갈 가능성이 높지만 불펜전이 시작되는 8회 이후부터 휴스턴이 리드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양팀 모두 무조건 3점 이내의 승부고 1점차의 결과도 나올수 있다.
모튼과 클레빈저는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그리고 양 팀의 타격을 감안한다면 투수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그렇지만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히 휴스턴이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