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사와의 완봉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타카나시 히로토시(2승 1패 2.79)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1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났던 타카나시는 이번 시즌 소프트뱅크를 제외한 나머지 팀 상대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라쿠텐 상대로는 홈 원정 모두 호투하면서 1승 0.69로 투구 내용도 상당히 좋다. 수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상대의 실책에 편승한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니혼햄의 타선은 금년 삿포로돔에서의 타율 .240에 나름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래도 불펜이 2일 연속 휴식을 취한건 대단한 행운이다.
오카지마의 사요나라 안타로 스윕 저지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카라시마 와타루(1승 3패 2.63)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1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카라시마는 니혼햄 원정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문제는 니혼햄 상대로 이번 시즌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승리조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감각을 원정에서도 이어갈 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그나마 승리조 불펜이 온전히 돌아간다는 점이 좋은 소식이다.
타카나시와 카라시마는 어지간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카라시마의 앞선 삿포로돔 원정을 감안한다면 5회 이전에 니혼햄이 리드를 잡고 그 기세를 유지할수 있을듯. 금년의 타카나시는 라쿠텐 한정으로는 대단히 강한 투수다.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이 될듯. 카라시마가 조기에 내려갈 경우 니혼햄은 7점까지도 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양 팀 모두 최근의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어렵다. 게다가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할수 있는 투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니혼햄의 불펜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라쿠텐의 불펜은 마츠이와 허먼을 제외하면 접전에서 기대가 어렵다. 투수력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니혼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