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소로카(1승 1패 3.6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3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소로카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홈에서의 첫 경험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이번 경기에 불운을 드리우는 요소일듯.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득점력 자체는 여전히 물음표가 많이 붙어 있는 편이다. 그러나 불펜이 잘 버텨주고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시카고 컵스는 존 레스터(3승 1패 2.66)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3일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레스터는 4월 중순 이후 에이스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살짝 아쉬움이 있긴 한데 선트러스트 파크 첫 경험은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맥카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컵스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 전혀 그 화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할듯. 칼 에드워드는 이제 승리조에서 빼야할 것 같다.
홈에서의 애틀랜타 타선은 여러모로 기대가 어렵다. 이번 경기 역시 마찬가지일듯. 1회에 점수를 기대하는건 어렵지만 굳이 걸어야 한다면 무득점, 그 뒤로는 컵스의 득점이다. 4회까지는 팽팽하겠지만 최근 패턴을 감안했을때 소로카가 5~6회 정도에 무너지고 컵스의 리드로 경기가 쭉 이어질듯. 스코어는 4:2 정도에서 형성될 것이다.
이틀 연속 에드워드가 사고를 치면서 결국 승리는 애틀랜타에게 넘어갔다. 컵스로서는 뒤가 허전해진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을듯. 그러나 소로카는 첫 경기 승리 이후 타팀의 견제를 심하게 받고 있는 반면 레스터는 에이스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물론 컵스의 불펜이 전날 사고를 치긴 했지만 에드워즈를 제외하면 나머지 투수들은 잘 돌아가고 있다. 선발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