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채드 쿨(4승 2패 4.17)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없이 물러난 쿨은 최근 2경기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2승 3.52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기복이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상당히 반갑다.
라일스의 쾌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둔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에릭 라우어(1승 2패 8.2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2.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라우어는 펫코 파크에서의 부진이 원정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현재로선 그저 다저스전의 호투는 운이 좋았다고 치부해야 할 정도. 수요일 경기에서 마르퀘즈와 콜로라도의 불펜을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전부였던 샌디에고의 타선은 오히려 원정에서 타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영 아쉽다. 그래도 승리조만큼은 여전히 막강해 보인다.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다. 그러나 그것이 2경기 연속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라우어와 쿨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피츠버그는 1회의 득점 확률이 꽤 높은 편. 3회까진 팽팽한 경기가 이어질수 있겠지만 5회 이전에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고 그대로 끌고 나갈수 있을 것이다. 기대 스코어는 6:3 정도. 불펜을 감안한다면 샌디에고는 4점까지는 기대할 여지가 있다.
금년의 피츠버그는 홈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경기 후반의 집중력마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 기복이 심한 라우어로선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 편인 반면 쿨은 홈에서의 호투를 이어갈수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