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랜스 린(1승 3패 7.34)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린은 패배를 당하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였다. 홈에서의 투구라고는 하지만 최근의 투구를 본다면 홈에서 5이닝 2실점이 한계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윌슨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무기가 될수 있는 포인트다. 1.2이닝 퍼펙트의 불펜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불펜의 난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5승 2.51)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11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이콜라스는 최초 2경기의 부진 이후 그야말로 폭주에 가까운 호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정에서도 7이닝 2실점 기대가 가능할 정도인데 변수가 있다면 아메리칸 리그 원정이라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 상대로 단 2안타 1득점이 유일한 결과물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연패를 당하는 동안 타격이 안되도 너무 안되는게 문제다. 불펜이 3점을 내준건 승리조와 그렇지 않은 조의 차이가 그만큼 크다는 이야기다.
마이콜라스는 요미우리에 있을때도 교류전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였다. 즉, 인터리그라고 해서 큰 영향은 없을거라는 이야기. 그렇지만 린 역시 홈에서의 투구는 기대를 걸수 있다. 1회의 득점은 미네소타보다는 세인트루이스가 확률이 살짝 높은 편이고 아마 5회까지는 리드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7회 이전에 미네소타가 역전후 경기가 끝나는, 전날과 비슷한 패턴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코어는 2:1 또는 3:2 정도의 접전이 될 것이다.
베리오스가 부활했다. 게다가 타선의 집중력도 다시금 살아났다. 현재의 지표는 분명 미네소타에게 웃어주고 있는 중. 마이콜라스가 현 시점에서 분명히 실질적인 에이스이긴 한데 이번 경기가 첫 인터리그라는것도 변수다. 물론 린의 투구는 기대가 어렵지만 그래도 홈이라는 강점이 있고 미네소타의 타선도 살아나고 있다. 타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