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오가와가 무너지면서 연승이 끊긴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데이빗 허프(3패 5.93)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8일 주니치와의 후쿠이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허프는 살아나는듯 했던 페이스가 다시금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금년 지방구장만 벌써 3번째인데 현재로선 잘해야 QS인듯 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쿄야마 상대로 1회초에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번 시즌 지방구장에서의 득점력이 영 좋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불펜 대결로 간다면 꽤 위험해질 것이다.
타선 대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야마구치 슌(3승 2패 3.98)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8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야마구치는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6실점 이상이라는 부진을 겪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금년 두 번의 지방구장 경기에서 1승 16이닝 3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는걸 기억해야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리면서 주니치의 투수진을 맹폭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이번 시즌 지방구장에서의 타율이 .318이라는게 대단히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카미네로가 9회초에 4실점한건 선수단 길들이기의 성격이 짙다.
어찌됐든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의 흐름은 나쁘지 않은 편. 그러나 야쿠르트는 일요일 경기에서 에이스의 복귀전에서 대패를 했다는게 영 좋지 않다. 게다가 야마구치가 아무리 부진하다고 해도 지방 구장에선 꽤 잘던지는 투수고 양 팀의 타격은 지방 구장에서 큰 차이가 나고 있다. 상성에서 앞선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