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MLB 분석 애리조나 vs 워싱턴
2018-05-13 11:33:38 (7년 전)
타선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트로이 스크리브너가 금년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에인절스에서 작년 데뷔해서 2승 1패 4.18의 성적을 남긴 뒤 금년 4월 마이너리그 클레임으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은 스크리브너는 금년 AAA에서의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다고 하기 힘들었다.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서져의 투구에 막히면서 데이빗 페랄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홈 부진이 나오는 상황. 그래도 불펜의 소모를 줄인게 위안은 될 것이다.
서져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4승 3패 3.52)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8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꾸준히 7이닝 3실점 내외의 투구를 유지하는 중이다. 애리조나 원정은 예전에 부진했지만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은 꽤 좋은 편이기 때문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쿡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아도 충실하게 검증된 투수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의 2이닝 무실점 역시 반갑기 그지 없는 포인트다.
최근 애리조나의 타선은 말 그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는 스트라스버그 상대로도 마찬가지일듯. 반면 스크리브너의 투구를 감안했을때 1회에서 워싱턴이 득점을 할 확률은 꽤 높은 편이다. 물론 체이스 필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스트라스버그도 안심할수 있는 처지는 아니기 때문에 3회까지는 막상막하가 될수 있지만 타순이 한바퀴 돈 뒤에는 워싱턴이 리드를 잡을 수 있고 그 기세가 이어질 것이다. 변수가 존재한다면 스크리브너의 호투로 불펜전이 만들어졌을 경우다. 대체적으로 무난히 갔을때는 워싱턴이 5:3 정도의 스코어로 승리할 듯. 다만 스크리브너가 예상보다 잘 버틴다면 어느 팀이든 4:3의 스코어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투타 모두 이번 시리즈에선 워싱턴이 애리조나보다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쿡 상대로 호조를 보였다는건 시사하는바가 크다. 즉, 스크리브너가 워싱턴의 타선을 막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얘기. 다만 스트라스버그가 최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에이스급 투수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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