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 NPB 분석 소프트뱅크 vs 니혼햄
2018-05-12 11:51:09 (7년 전)
집중력의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릭 반덴허크(3승 2패 5.83)가 반격의 기수로 나선다. 2일 치바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뒤 조금 더 휴식을 받은 반덴허크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빈말로도 좋다고는 할수 없는 상황이다. 금년 니혼햄 상대로 홈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한걸 떠올려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빅찬스를 날려버리면서 홈런 3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인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반드시 치고 올라가야 할 찬스에서 올라가지 못한다는 점이 작년과 완벽하게 다른 점이다. 이번 경기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불펜 투수들의 홈런 헌납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아리하라 코헤이(3승 1패 4.9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치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아리하라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게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홈에서 소프트뱅크 상대로 크게 무너졌었는데 원정이라면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가시하마와 타나카 세이기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원정 경기에서 홈런포 가동에 성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힘을 안겨줄 수 있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가장 기쁜 소식중 하나다.
최근의 반덴허크는 예년의 반덴허크와 다르다. 전체적으로 홈런 허용률이 높아진게 꽤 문제가 될수 있을듯. 물론 1회는 어찌어찌 넘어갈지 몰라도 2회부터 와르르 무너질 공산이 크다. 아리하라의 투구는 오히려 경기 중후반이 위험할듯. 1회 니혼햄의 득점 확률은 소프트뱅크보다 높은 편이고 한번 리드를 잡으면 그 리드를 계속 유지할수 있을 것이다. 최근의 반덴허크를 감안한다면 니혼햄이 약 6~7점 정도 올릴수 있을듯. 도합 10점은 넘길수 있는 경기고 점수차는 3점차 내외로 유지될수 있다.
무사 2,3루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는 야구. 이것이 금년의 소프트뱅크다. 즉, 작년에 보여준 강팀의 면모는 더이상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반덴허크가 금년 갑자기 일발병이 심해진건 이번 경기에서 꽤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아리하라가 홈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아리하라는 야후 오쿠돔에서 좋을때는 무섭게 던지던 투수였다. 기세에서 앞선 니혼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니혼햄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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