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이 루케시(3승 2패 3.13)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5일 다저스와의 멕시코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루케시는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고 바람의 영향 역시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홈으로 돌아온 루케시라면 충분히 쾌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헬릭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무기력한 집중력이 이번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고 있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게 그나마의 위안일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지오 곤잘레즈(4승 2패 2.33)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곤잘레즈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괴리가 상당히 커진 상태다. 원정에서 2승 1패 3.31로 기복이 있는데 펫코파크 통산 성적이 2승 1패 2.55라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리차드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에서 부진했던 불펜이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준것도 반갑다.
이번 시리즈에서 샌디에고의 타선은 멕시코 원정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루케시가 홈에서 잘 던지는 투수라고는 해도 이래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지오 곤잘레즈도 펫코 파크에서 잘 던지는 투수라는 점이 함정이다. 최소한 헬릭슨 상대로 2~3점은 뽑아줬어야 했다. 타격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