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락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맷 쿡(1승 2.37)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쿡은 말 그대로 맹렬한 진격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상태다. 앞선 2경기의 호조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인데 아무래도 상대 팀을 감안한다면 QS라도 해주면 고마울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폴락의 끝내기 안타와 페랄타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에서의 화력은 아직까지 반등했다는 이미지를 주지 못하고 있다. 믿었던 불펜이 2실점하면서 블론을 한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믿었던 데빈스키가 무너지면서 석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4승 1.13)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 14삼진의 엄청난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벌랜더는 그야말로 마왕과도 같은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애리조나 원정에서 평균 QS였지만 지금의 벌랜더에게 그런 기록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그레인키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스프링어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반등이 필요해 보인다. 데빈스키와 피칵이 볼넷으로 무너져버린건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홈에서의 필승 카드였던 그레인키를 내놓고도 애리조나는 신승을 거두었다. 그만큼 현재 애리조나의 경기력은 조금 떨어져 있다는 이야기. 이 타력으로는 벌랜더를 공략하는건 가히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휴스턴이 전날 고전했다고는 해도 브래들리를 무너뜨린건 크고 쿡이 이 팀의 타선을 감당하기엔 허들이 너무 높다. 선발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