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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7
2018-05-06 13:36:38 (7년 전)

소프트뱅크 vs 오릭스


타케다의 완봉투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나카타 켄이치(2승 1패 3.60)가 위닝 시리즈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오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나카타는 한번 제구가 흔들리면 얼마나 망가질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바 있다. 홈에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오릭스 상대로는 5이닝 2~3실점이 기대치의 한계일 것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서 야나기타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골든위크 막판 홈에서의 타력 부진이 아무래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타케다의 완투로 불펜이 휴식을 취한 건 큰 소득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타지마 다이키(3승 1패 4.37)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30일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타지마는 경기 후반 힘이 떨어지는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듯. 그러나 앞선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소프트뱅크 상대로는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타케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한번 떨어진 타격감을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그래도 불펜은 충실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타케다의 예상을 깬 완봉이 소프트뱅크를 살렸다. 이걸로 시리즈의 흐름은 막상막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앞선 등판에서 나카타가 부진하긴 했지만 전날 타케다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반등의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물론 타지마가 소프트뱅크 킬러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지만 전날 야마오카가 그랬듯이 타지마에게도 일발병이 있고 이 일발병이 변수가 될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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