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19:00 나고야 vs 세레소오사카
2018-05-02 18:23:59 (7년 전)

나고야 그램퍼스는 도쿄 원정에서 또 다시 수비불안을 극복하지 못한 채 2-3 분패를 당했다. 두 용병 FW 조-DF 호샤가 두 골을 뽑아내며 1골 차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긴 했으나 수비진의 불안감을 해소하기가 여러모로 쉽지 않아 보인다는 평가. 바르셀로나식 공격축구의 신봉자인 카자마 감독이 잠그고 철퇴 한 방을 노리는 경기운영을 선호하지 않을 뿐더러, 그러한 방향으로 스타일 변화를 시도해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의 나고야는 지난 시즌 2부 시절부터 공격축구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는 팀인 까닭이다. 그래도 나고야가 리그 8연패 탈출에 성공한다면 그 장소는 아무래도 원정이 아닌 홈일 가능성이 높을 듯. 수비 문제로 인해 원정에선 좀처럼 반등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레소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세레소 오사카는 이와타 원정에서 진땀승부 끝에 1-1로 비기며 센다이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윤정환 감독의 의문스런 로테이션으로 인해 아챔에서 탈락한 직후 하향세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두 간판스타 FW 카키타니-MF 키요타케의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엷어진 선수층에 따른 체력 저하가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 중인 모양새다. 이번 주중에도 MF 소우자, 아키야마의 복귀는 쉽지 않다는 소식. 반면 정상 훈련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MF 오스마르는 마침내 선발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타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FW 양동현, 다카기도 선발로 복귀하게 될 듯. 나고야 원정에선 2014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원정팀 세레소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부상누수로 인해 선수층이 눈에 띄게 엷어져 있는 세레소다. 주중 원정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경우 페이스가 저하될 우려감이 크다고 본다. 나고야의 8연패 탈출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나고야 승 예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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