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잭 플래허티(1.8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시즌 유일한 등판이었던 4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9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플래허티는 작년과 다른 출발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게다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잘 던지는 투수라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브롤트를 무너뜨리면서 저코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6회부터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후유증이 이번 경기에서 터질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불펜이 9회 3점차 승리를 날리고 연장전 패배를 허용한게 대단한 충격으로 남을 것이다.
그렉 홀랜드의 블론은 상당한 충격파를 남길 것이다. 안그래도 세인트루이스의 타격감이 떨어져가는 상황에서 블론과 역전패를 당한건 이번 경기에서 후유증이 생기는 포인트. 플래허티의 호투를 기대해야 하지만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무엇보다 피츠버그 타선의 집중력이 완전히 살아났다.집중력에서 앞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