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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 J리그 분석 나가사키 vs 산프레체히로시마
2018-04-28 12:35:12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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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바렌 나가사키는 주중 이와타 원정에서 2-1로 승리, 파죽의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초반 부진을 딛고 하위권에서 9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4월을 기점으로 흔들리던 수비 조직이 안정화됐다는 점, 2부 시절에도 큰 위력을 발휘하던 셋피스 공격이 1부로 와서도 제대로 먹혀들고 있다는 점을 반등의 원동력으로 손꼽을 만하다. 무득점으로 침묵하던 FW 후안마 역시 컵 포함 2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상승기류에 올라타기 시작한 상황. 별다른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시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역시나 홈에서 일관적으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는 스타일이 역습 철퇴에 능한 히로시마 상대로 독으로 작용할 여지가 많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히로시마와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주중 도쿄 원정에서 초반부터 믿었던 수비가 무너지며 1-3 완패를 당했다. 리그전 기준 첫패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컵 포함 최근 공식경기 3전 1승 2패로 초반 파죽지세가 한 풀 꺾이고 만 상황. 그래도 초반에 워낙 벌어놓은 승점이 많아 2위 도쿄보다 승점 6점 차로 앞선 채 선두 자리를 수성 중인 모습이다. 당분간 선두 자리를 빼앗길 일은 없어 보이지만 이번 경기까지 연패가 이어질 경우 월드컵 이전까지 고전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듯. 비교적 해 볼 만한 나가사키가 상대인 만큼 의욕적으로 반등을 노리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다음 주중에도 시미즈와의 홈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 소폭의 로테이션을 가동시킬 수 있다는 소식. 참고로 나가사키는 주중 이와타 원정에서 이미 로테이션을 돌려 둔 상태다. DF 치바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일부 주력들의 벤치행이 예상된다. 주중 도쿄전은 수비리더 치바의 공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한 판이었지만 나가사키가 이 허점을 파고들 수 있을지 여부에는 다소간 의문부호가 남는다.

원정팀 히로시마의 6:4 우세를 예상. 도쿄의 파상공세에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졌던 히로시마지만 나가사키에게 그만한 공격진의 파괴력, 폭발력 등을 기대하긴 어렵다. 나가사키의 주무기가 셋피스 공격인 반면 히로시마는 이 분야의 독보적인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하다. 최근 기세 면에서 앞서지만 상성관계는 전반적으로 홈팀 쪽에 좋지 않다고 본다. 히로시마의 반등 쪽에 무게가 실린다.

 

 

 

 

 

 

산프레체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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