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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KBO 분석 KIA vs 롯데
2018-04-15 11:38:02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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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도움으로 천금 같은 휴식을 취한 기아는 팻 딘(1승 3.50)이 그대로 선발로 나선다. 8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팻 딘은 금년 홈에서의 투구 내용만큼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작년 롯데 상대 방어율 1.80을 생각한다면 호투는 기본이다. 금요일 경기에서 윤성빈과 롯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버나디나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흐름 자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아마도 우천 취소는 타선 분위기 반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8점을 내준 불펜은 이제 다시 과거로 회귀한 듯 하다.

어이 없는 우천 취소가 너무나도 아까운 롯데 역시 레일리(1패 2.75)가 슬라이드 등판으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8일 LG전에서 7.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레일리는 투구 내용만큼은 에이스의 그것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기아 상대로 2승 2.08로 매우 강한게 강점이다. 금요일 경기 9회초 기아의 불펜을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대거 7점을 뽑아내는등 8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한 번 살아난 기세를 이번 경기까지 충분히 이어가고도 남음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경기 취소로 인해 기세가 완전히 날아갔다는 것. 그러나 불펜에게는 꽤 소중한 비가 될 것이다.

충분히 할 수 있는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천 취소가 나왔고 이는 롯데에게는 아픔이, 기아에게는 행운이 되었다. 그리고 승부의 향배마저도 가를수 있는 부분이다. 양 팀 선발의 상대 전적 호조를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기세로 부딪치는것 자체가 엄청난 어드밴티지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 취소로 롯데의 어드밴티지는 날아갔고 이는 기아에게 대단히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이다. 홈 어드밴티지는 보통 이런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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