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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월 07일 야구분석 워싱턴 vs 시카고컵스
2017-10-06 22:20:57 (7년 전)

다시 가을 야구로 돌아온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1차전의 선발로 나선다. 



   30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2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라스버그는 


   9월 한달을 무려 4승 0.83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홈에서 7승 2패 2.75로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컵스 상대로 홈에서 훨씬 더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즉, 선발만 놓고 본다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 시즌 막판 6경기에서 .287의 팀타율을 기록하면서 


   페이스 회복에 성공한 워싱턴의 타선은 브라이스 하퍼의 복귀가 정말로 반갑다. 홈에서 .287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포인트. 우투수 상대로도 안정감만큼은 확실하다. 이번 시즌 컵스 상대로도 


   원정보다 홈에서 강했기 때문에 타격에 있어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그러나 여전히 문제는 불펜이다. 


   정규 시즌 후반기에 보강을 했다고는 해도 여전히 실점이 패시브인 불펜은 이번 가을 


   야구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특히 마무리에서 무너지기라도 하면 가을 야구는 그대로 물건너갈 것이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가 1차전의 선발로 나선다. 2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시즌을 마무리 지은 바 있는 핸드릭스는 9월 한달을 1승 1패 2.01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무리 지은 바 있다. 이번 시즌 특이할만한 점은 원정에서 3승 2패 2.83으로 좋았다는 점인데 


   특히 후반기에는 가히 7이닝 2실점 이하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간 바 있다. 문제는 워싱턴 원정 통산 상적이 


   1승 1패 4.35로 좋지 않다는 것. 다만 작년 각성 이전의 성적이었다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무서운건 2016 포스트시즌 NLCS부터 실질적인 컵스의 에이스는 바로 핸드릭스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시즌 막판 1주일동안 .219의 부진한 타율을 기록한 타선이 진짜 문제다. 극히 금년의 컵스는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부진한 타격을 보였는데 원정에선 정확도보다 큰 것 한 방에 의존하는 비율이 꽤 높은 편이었다. 


   타선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경기 후반에 승부를 걸듯. 워싱턴 원정 타율이 .194라는건 아마도 잊고 싶은 


   기억일 것이다. 그래도 시즌 막판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불펜은 충분히 최소한 맞대결 가능에


   최대한 우위를 점유할수 있다. 웨이드 데이비스가 무너질 확률은 꽤 낮을 것이다.
 

   장고 끝에 워싱턴이 내놓은 1차전 선발은 스트라스버그였다. 그리고 이는 컵스에게 있어서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물론 핸드릭스의 투구 역시 그다지 밀리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아무래도 원정이라는게 


   살짝 걸린다. 무엇보다 원정에서 부진한 컵스 타선이 홈에서 강력한 스트라스버그를 무너뜨리는것 역시 꽤 


   어려운게 현실이다. 워싱턴의 약점은 불펜이긴 하지만 스트라스버그의 이닝 소화력을 감안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홈의 잇점을 가진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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