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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털리는 V리그...현대캐피탈, 신기록 향해 '파죽지세'
2025-01-31 14:13:23 (6일 전)

대한항공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현대캐피탈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V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9일 대한항공을 3-1로 제압하며 15연승을 달성, 2005-06시즌과 동률인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22승 2패(승점 64)를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승점 47)과 승점 차를 17로 벌리며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예약했다.

현재 승률 0.917은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고 승률(0.900) 경신이 유력하다.

이제 관심은 2015-16시즌 자신들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연승(18) 기록 경신 여부다.

삼성화재(2/1), KB손해보험(2/5), 한국전력(2/8) 세 경기를 더 이기면 새 역사를 쓴다.

'좌우 쌍포' 레오(484점·득점 2위)와 허수봉(405점·득점 4위)의 맹활약이 연승의 원동력이다.

허수봉은 서브 1위, 레오는 오픈공격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중앙에서는 속공 성공률 1위 최민호가 버티고 있다.

최천식 해설위원은 "황승빈의 안정적인 토스와 대한항공전 4연승이 연승의 밑거름"이라며 "KB손보전 고비만 넘으면 신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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