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 1세트 ‘만트라’가 13연승 이끌어”···인도네시아 매체도 ‘메가 데이’ 승
2025-01-28 01:01:21 (15일 전)
![](/files/content/2025/01/thumb/1737993679_6833c41335d6f6e25595.png)
13연승을 이끈 프로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인도네시아 매체에서 크게 조명됐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등 주전 선수들이 1세트에 부진하자 독려하고 세트 중후반 과감히 빼는 결단 끝에 역전승을 이뤄낸 과정에 주목했다.
정관장은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홈 경기에서 메가(21점)·부키리치(23점) 쌍포 활약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1(10-25 25-21 25-16 25-17)로 꺾었다.
지난해 11월30일 IBK기업은행전부터 시작된 정관장의 연승은 어느새 13경기로 늘어났다. 지난 시즌까지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이 8연승이었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위 정관장(승점 46점·17승6패)은 2위 현대건설(승점 47점·15승8패)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고, 선두 흥국생명(승점 53점·18승5패)도 추격권 안에 뒀다. 정관장은 30일과 2월2일에 연속해서 선두 흥국생명과 맞대결을 펼친다.
정관장은 설연휴를 맞아 주포 메가와 그를 응원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을 위해 ‘메가 데이’ 행사를 열었다. 자신의 등록명을 딴 행사가 벌어진 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정관장은 1세트에서 범실 8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메가 역시 초반에 흔들렸다. 고희진 감독은 작전 타임에서 “왜 움직이지 않나”며 선수들을 다잡는 한편, 세트 중후반 점수 차가 벌어지자 메가 등 주축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1세트를 내주는 대신 선수들의 심신을 재정비하려는 선택이었다.
고희진 감독의 결단은 2세트부터 결실을 봤다. 정관장은 2세트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3-11에서 메가의 오픈 공격이 터졌고, 표승주가 상대 미들 블로커 장위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해냈다. 그리고 이어진 랠리에서 표승주가 오픈 공격을 성공, 16-11로 달아나며 2세트 승기를 굳혔다.
메가와 부키리치 쌍포가 터져 3세트를 손쉽게 따낸 정관장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4세트 초반에 승부의 추가 정관장 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7-6에서 메가가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부키리치가 박은서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그리고 박은서의 오픈 공격이 정관장 블로커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정관장이 10-6으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메가는 이날 모국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결국 2세트부터 확실히 살아나 주인공다운 활약을 펼쳤다.
CNN 인도네시아는 27일 ‘메가데이’ 경기를 상세히 보도하면서 메가의 활약과 함께 고희진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고희진 감독이 1세트 선수들을 다잡고, 주축들을 불러들인 전략이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고희진 감독의 만트라(마음이 부정적인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고 유익한 상태에 집중하기 위해 반복되어야 하는 일련의 말과 음절)를 바탕으로 메가와 팀이 상승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
이래서 197cm 폴란드 공격수 포기했나…"그리웠다" 튀르키예 출신 김연경 파트너 화려한 N 25-02-11 01:10:39
-
[NBA] '버틀러 완벽한 데뷔-커리 3Q에만 24점' 골든스테이트, 시카고 상대 21점차 25-02-10 00:45:00
-
조던만 가졌던 기록, 제임스가 또 만들었다…‘황제’ 명성 위협하는 ‘킹’ 25-02-09 00:45:54
-
'요스바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2 역전승 25-02-08 00:26:50
-
도로공사만 만나면 ‘깡패’가 되는 197cm 폴란드 외인? 흥국생명, 마테이코 활약 앞세워 25-02-07 00:24:17
-
109
"이런 팀은 처음 본다" 올랜도로 이적한 KCP가 놀란 이유는?
24-10-12 12:41:58 -
108
[KBL 개막 D-7] 김종규, 단 3명만 밟은 고지 눈앞…올 시즌 기대되는 기록은?
24-10-12 12:39:21 -
107
'공포의 공수겸장 듀오가 뜬다' 타운스에 가려진 뉴욕의 비밀 병기
24-10-12 12:36:53 -
106
[NBA] 꽃피고 나온 GSW 유망주, 감독도 단장도 기대한다…"더 좋은 시즌 보낼 것"
24-10-12 12:34:59 -
105
FIFA가 축협에 보낸 경고는 따로 있다
24-10-12 12:07:14 -
104
'3연패' 중국, 아무도 '본선 진출' 기대 안 한다..."누가 희망을 갖겠나? 오직 감독
24-10-12 12:01:51 -
103
‘역사적 승리 강탈당했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분노 폭발…황당 판정에 대통령까지 격분
24-10-12 11:57:14 -
102
'태극마크' 이승우 뜬다!…황희찬-엄지성 '홍명보호' 낙마→이승우 5년 만에 대표팀 승선+
24-10-12 11:49:24 -
101
이대로 사우디에 보낼 순 없지...'토트넘 레전드' 손흥민 재계약 가능성 있다→전담 기자
24-10-12 11:45:54 -
100
"김민재? 가장 힘든 수비수"...레버쿠젠 '무패우승' 톱클래스 FW도 KIM 인정
24-10-12 09:56:22 -
99
'맨유 NO, 英 국대 YES' 투헬 구직전략 급선회, 임시체제 잉글랜드 국대감독 협상 중
24-10-12 09:54:50 -
98
"KIM도 벌벌 떨어야 한다"...獨 매체, 김민재 벤치행 예고→이토 '완벽한 재활'
24-10-12 09:53:02 -
97
'Goodbye, 강인' 벤치 전락→결국 1년 만에 방출 수순…
24-10-12 09:49:25 -
96
토트넘, '800억 돈 받고' 끝내 손흥민 사우디에 팔까
24-10-12 09:46:49 -
95
김하성 1년 2105만 달러 깔고 간다? 내일이 마지막 날인가
24-10-12 05:57:45 -
94
프리미어12 불발됐지만, 日 '165km' 괴물 투수
24-10-12 03:20:43 -
93
3888억원 천재유격수의 허무한 가을야구 퇴장…
24-10-12 03:15:59 -
92
오타니 바람대로 '야마모토 vs 다르빗슈' 얄궂은 대결… 하지만 '첫 번째 투수'일 뿐이다
24-10-12 03:13:34 -
91
‘사이영상 에이스’ 게릿 콜 역투, 4377억 투수 다웠다
24-10-12 03:07:06 -
90
잉글랜드전 승리, 하늘에 있는 볼독에 바칩니다" 그리스, 동료 죽음 하루 뒤 '감동의 투혼
24-10-11 16:52:45 -
89
'15경기' 만에 경질 당한 루니 맞나?...9월 '이달의 감독' 후보 등극
24-10-11 16:51:24 -
88
손흥민, 10년간 164골 넣었는데…토트넘 "SON과 1년만 계약 연장"
24-10-11 16:50:08 -
87
대표팀 탈락 보약 됐네’ 10대 아이콘 양민혁 2차 성장, 파이널 앞둔 강원FC 웃는다
24-10-11 16:48:42 -
86
4승 1무’ 충남아산 김현석, 9월 이달의 감독상
24-10-11 16:47:17 -
85
'2000년대생 듀오'의 비상…홍명보호, 승리 만큼 값진 소득 얻었다
24-10-11 16:4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