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미국 국대 출신 216cm 거미손 센터에 강한 관심... 갈매기의 꿈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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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7 00:27:58 (18시간 전)
레이커스가 케슬러를 노리고 있다.
'ESPN'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 워커 케슬러에 대해 보도했다.
레이커스는 26일 골든스테이트와의 맞대결에서 승리, 25승 18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4위 덴버와의 격차를 좁혔다. 플레이오프 직행은 물론 상위 시드 진입까지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도리안 핀니-스미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재러드 밴더빌트가 복귀하면서 윙 뎁스가 탄탄해진 레이커스다. 그런 가운데 빅맨 영입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루머가 나오고 있다.
앤써니 데이비스와 적지 않은 연관이 있다. 현재로는 5번으로 뛰는 비중이 큰 데이비스지만 센터와 같이 뛰면서 4번 자리로 포지션을 변경하길 원하고 있다. 우승 시즌에 드와이트 하워드 등과 합을 맞추며 4번 포지션에서 활약했던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또다른 빅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항상 4번으로 뛸 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이야기한 바 있고 또다른 인터뷰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4번 자리에서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이커스가 요나스 발렌슈나스 등 여러 빅맨들과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워커 케슬러가 눈에 띈다. 림 프로텍팅을 확실하게 강화해줄 수 있는 빅맨 자원이다. 다만 유타의 요구를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
카라니아 기자는 "레이커스는 워커 케슬러를 여러 차례 영입하려 했지만 높은 가격을 맞춰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들이 계속 시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3년 차 빅맨 케슬러는 이번 시즌 평균 11.3점 11.4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신장 216cm, 윙스팬 229cm로 압도적인 신체 조건이 두드러지는 선수다. 이러한 기량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미국 국가대표팀에 뽑혀 농구 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레이커스가 계속되는 시도 끝에 장신 빅맨 케슬러를 품는다면 데이비스의 바람대로 4번 자리에서 오랜 시간 뛸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2001년생으로 여전히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유타가 케슬러를 헐값에 내보낼 이유는 없다. 원하는 만큼의 반대급부를 얻지 못한다면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과연 케슬러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는 레이커스가 그를 품을 수 있을까?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2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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