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 극찬한 이정후 친구, 방출 아픔 딛고 새출발 "활기찬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 되고
2025-01-26 23:47:02 (15일 전)
방출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외야수 홍현빈(28)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17년 KT의 2차 3라운드 지명을 받은 홍현빈은 키 174cm 몸무게 77kg의 전형적인 ‘쌕쌕이’ 타입의 우투좌타 외야수. 김진욱 전 KT 감독은 홍현빈을 두고 “장차 KT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수원의 기둥이 될 선수”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KT 코치는 “(이)정후 친구 가운데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홍)현빈이 이름은 들어봤다. 워낙 잘 친다고 정후의 칭찬이 자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현빈은 1군 통산 238경기에 출장해 215타수 44안타 타율 2할5리 6타점 44득점 8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 성적은 통산 388경기 타율 2할7푼9리(1041타수 290안타) 6홈런 127타점 237득점 85도루.
지난해 1군에서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2타점 5득점을 남긴 홍현빈은 퓨처스 무대에서 타율 2할8푼6리(112타수 32안타) 3홈런 20타점 33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삼성에 아픔을 주기도 했다. 홍현빈은 지난해 6월 28일 수원 삼성전에서 3-4로 뒤진 9회 1사 1,3루서 끝내기 3루타를 때려냈다.
2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5-4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5승 1무 44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삼성은 44승 1무 35패가 됐다. 9회말 1사 주자 1,3루 KT 홍현빈의 우익수 오른쪽 끝내기 3루타로 경기를 끝낸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6.28 / [email protected]
시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그는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삼성과 함께하게 됐다. 26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홍현빈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잘 적응하고 있다. (박)병호 선배님과 (김)재윤이 형, 타자 (김)태훈이 형 등 KT 출신 선수들이 많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바라본 삼성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홍현빈은 “경기 중 덕아웃 분위기가 아주 밝고 에너지가 넘쳐 보였다. 직접 와서 보니 구성원 모두 좋았다. 이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구나 싶었다”고 했다. 타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도 삼성을 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삼성에서 저를 가장 좋게 봐주셨고 팀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구단 아닌가”라고 했다.
이종범 코치가 극찬했던 이야기를 꺼내자 “너무 오래된 이야기다.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고 웃어 보였다.
삼성의 외야 뎁스가 탄탄하지만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주무기를 앞세워 생존 경쟁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홍현빈은 “잘해야 하고 잘할 일만 남았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잘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홍현빈의 등번호는 121번이다. 육성 선수를 의미하는 세 자릿수 등번호를 달게 된 그는 “남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야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달 1일 일본 오키나와 퓨처스 캠프 명단에 포함된 그는 “해외 캠프가 정말 오랜만이다. 아마도 4~5년 만에 가는 것 같은데 설레기도 하고 따뜻한 곳에 가서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했다.
이적 후 목표에 대해 “활기찬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가 되고 싶다. 팬들께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기억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밝혔다.
- LG 신인이 벌써 151㎞라고? 그것도 80% 힘인데… LG 기대만발, 160㎞를 조준하다 25-02-09 23:50:47
- '놀면 뭐해? 한 푼이라도 벌어야지!'…은퇴시즌에 'WS 우승'한 키어마이어, 토론토 특별 25-02-09 23:49:12
- '1군 캠프 제외' 노진혁-김민성, 뒤늦게 대만 간다…롯데 2군 해외 전지훈련 실시 25-02-09 23:47:46
- "SON 주장 자격 없다" 전부 헛소리...SON 매치데이 포스터 메인 등장! 빌라전 선발 25-02-09 23:46:30
- '시즌 첫 AS' 황희찬, 부상으로 쓰러졌다...울버햄튼, 블랙번 2-0 격파→16강 진출 25-02-09 23:45:02
-
1294
‘포스팅 마감 D-1’ 김혜성, 극적 계약 성사 조건 나왔다…美 “연봉 73억 다년 계약
25-01-03 11:47:16
-
1293
KIA 타격장인에게 물어봐…28세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뜻깊은 겨울, 어쩌면 마지막
25-01-02 23:49:52
-
1292
재심의 신청 기각…"정몽규 회장 징계해야"
25-01-02 23:47:56
-
1291
스쿼드 강화 나선 충북청주, 송진규·여승원·이지승·이창훈·지언학 영입
25-01-02 23:46:49
-
1290
'패스 성공률 95%' 김지수의 안정감, 15분간 '빌드업 중심' 활약
25-01-02 23:44:22
-
1289
손흥민 '백지수표' 러브콜 받는다…베식타시 "SON 원하는 모든 조건 OK"→이스탄불 3강
25-01-02 23:43:01
-
1288
위기의 韓 최초 4연패 명가, 1순위 쿠바 특급 돌아온다…"요스바니 응원" 러시아 소방수의
25-01-02 01:04:55
-
1287
휴식기가 반가운 '지친' 흥국생명과 '외인 정리' 대한항공
25-01-02 01:03:21
-
1286
충격의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1승 17패 굴욕의 전반기…호주 OH 시즌 아웃→베트남
25-01-02 01:01:46
-
1285
4번의 무릎수술→25연패 굴욕→우승 감격→창단 첫 은퇴식까지…정든 코트 떠나는 '시몬킬러'
25-01-02 00:59:51
-
1284
김연경·허수봉 독주 드디어 끝냈다! '3라운드 하드캐리' 메가·비예나 MVP 선정
25-01-02 00:58:08
-
1283
국가대표급 공격수 문선민 FC서울 입단…'우승에 최선 다할 것'
25-01-01 23:46:09
-
1282
미국 러브콜에도 KIA 잔류… 불운에 날아간 '최고' 타이틀, 올해는 건강하게 차지할까
25-01-01 23:45:26
-
1281
'사상 첫 진기록' NBA 르브론 제임스, 10대부터 40대까지 모두 출전
25-01-01 23:44:15
-
1280
이적료? 우승이 중요! 리버풀, '레알 이적 합의' 아놀드 1월 판매 불가
25-01-01 23:43:23
-
1279
'손흥민이 무료 이적? 그건 안 되지!'…토트넘, 1월4일 옵션 발동 '충격 사례' 있었다
25-01-01 23:42:26
-
1278
초대박! '손케 콤비' 탄생? "케인 러브콜, 쏘니 고민할 것"…무리뉴 이어 뮌헨 이적설
25-01-01 11:41:29
-
1277
레전드 루니, 지도자로 또 실패…英 2부팀과 결별
25-01-01 11:40:01
-
1276
[단독]'포옛 체제' 전북, '국대 출신' 강원 특급 DF 김영빈 품었다!
25-01-01 11:39:28
-
1275
[오피셜] 강윤구, 울산 떠나 강원행..."첫 이적이라 긴장된다"
25-01-01 11:38:47
-
1274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25-01-01 11:38:14
-
1273
NC 떠난 하트, 양키스 등 복수 구단서 관심…빅리그 보장 계약 할까
25-01-01 11:37:42
-
1272
'야구 전설' 장훈 귀화 사실 공개…"몇년 전 일본으로 국적 바꿔"
25-01-01 11:37:08
-
1271
'또 다저스!' 김하성, 여전히 다저스행 가능? "건강해지면 럭스 트레이드"..."
25-01-01 11:36:41
-
1270
삼성 최고 대우 거절→마이너리그 전전, KBO리그 다승왕 출신 우완 ML 도전 이어간다
25-01-01 11: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