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백호' 정말 현실 되나...그의 포지션 따라 요동칠 FA 시장, KT는 이미 방아쇠를
2025-01-26 15:11:47 (16일 전)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1/26/0002217568_001_20250126132016139.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1/26/0002217568_002_20250126132016407.jpg?type=w647)
FA 자격 취득을 앞둔 강백호가 '포수'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다. KT 위즈 역시 강백호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며 다가올 스토브리그에 대비했다.
'예비 FA' 강백호가 이번 2025시즌 연봉 협상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그는 2024시즌 연봉 2억 9,000만 원에서 4억 1,000만 원 인상된 7억 원에 사인했다. 올해 구단 최고 인상률(141.1%)이자 최고 인상액이었다. 계약과 동시에 KBO리그 역대 8년 차 최고 연봉 기록(2024 김혜성 6억 5,000만 원)도 갈아치웠다.
연봉 액수만큼이나 강백호에겐 매우 중요한 시즌이다. 그간 실패했던 포지션 정착이 가장 큰 숙제다. 지난 7년간 강백호는 어느 한 포지션에도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고교 시절 투수와 포수를 겸업했던 그는 프로 데뷔 첫해 좌익수로, 다음 해 우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0, 2021시즌엔 1루수로 출전했고 2022시즌부터는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 심지어 지난해엔 포수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기 시작했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1/26/0002217568_003_20250126132016421.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1/26/0002217568_004_20250126132016433.jpg?type=w647)
타격으로는 이미 자신의 재능을 증명했다. 2018시즌 타율 0.290 29홈런 84타점으로 리그를 폭격하며 신인왕에 오른 그는 2019, 2020시즌에도 꾸준히 중심타선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2022, 2023년엔 부상과 부진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지난해 144경기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으로 타격감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해 10월 현재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김혜성과 함께 MLB 사무국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해지지 않은 포지션이 그의 발목을 잡는다. 몇 번이나 자리를 옮겨 다닌 강백호는 냉정하게 외야, 1루, 포수 모든 포지션에서 리그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갖췄다고 보기 힘들다. 그렇다고 생애 첫 FA 자격을 행사하는데 지명타자로 시장에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강백호도 포지션 고정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에 출연해 "저는 1루도 좋고 외야도 좋은데 한 포지션만 고정해 주시면 어느 포지션이든 열심히 뛰겠다. 저도 8년 차니까 하나만 해보고 싶다"며 이강철 KT 감독에게 영상 편지를 남겼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1/26/0002217568_005_20250126132016449.jpg?type=w647)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1/26/0002217568_006_20250126132016466.jpg?type=w647)
강백호와 KT의 결정은 포수였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주전 포수 장성우와 조대현, 강현우, 김민석 등 백업 자원들과 함께 포수로 시즌을 준비할 전망이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외야수로 시즌을 준비하다가 시즌 도중 포수로 '깜짝' 등장한 것과는 다르게 올해는 본격적으로 안방 정착에 돌입한다.
그는 "사실 (포수가) 적성에 안 맞는다. 공 맞는 걸 싫어한다"라면서도 "그래도 포수만 할 수 있다면, (포지션이) 어디든 한 곳만 할 수 있다면 저는 편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강백호의 FA 시장 가치는 100억 원을 넘나들고 있다. 올해 그의 안방 정착 성공 여부에 따라 다가올 FA 시장도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01/26/0002217568_007_20250126132016476.jpg?type=w647)
-
1559
‘한선수 백업세터’, ‘저니맨’ 수식어는 이제 안녕...“현대캐피탈의 무적 행진
25-01-16 15:08:18 -
1558
KCC·kt ‘광탈’ EASL 파이널 포, 마카오서 열린다…100만 달러 주인공 누구?
25-01-16 15:07:02 -
1557
[BK 프리뷰] SK의 ‘9연승 후 브레이크’? DB의 ‘연승 후 브레이크’?
25-01-16 15:06:17 -
1556
마이애미, 라일리 사장 만난 버틀러 추가 징계 검토
25-01-16 15:05:46 -
1555
[NBA] '커리 클러치 원맨쇼'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꺾고 5할 승률 회복 (16일 결
25-01-16 15:05:21 -
1554
'너희 토트넘이니?' 이강인 없으니까 오합지졸 '와르르'...PSG 프랑스 최강팀 맞아?
25-01-16 15:04:52 -
1553
"황희찬 방출해라…" EPL 도전이후 커리어 최대 위기, '평점 2점'
25-01-16 15:03:45 -
1552
리그 0골' 수원 출신 그로닝, 독일 무대 폭격→명문 이적설 솔솔…"이미 대화 나눠
25-01-16 14:43:34 -
1551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위탁도 안된다...선거관리위 "새마을금고 선거 업무 중"
25-01-16 14:42:40 -
1550
이 정도 일인가' 김하성 복귀일, ML 초미의 관심사... 그들은 왜 '타율 2할 3푼'
25-01-16 14:41:41 -
1549
토론토에 충격적 예상, "사사키, 다저스 또는 SD로 간다" NL 고위관계자 확신...
25-01-16 14:40:30 -
1548
[공식발표] '조원우 수석·김민재 벤치' 롯데 2025년 코치진 인선 완료...
25-01-16 14:39:10 -
1547
FA 김성욱, 원소속구단 NC와 2년 3억원 계약…이용찬·문성현 남았다
25-01-16 14:38:35 -
1546
‘수비는 명불허전, 공격은 글쎄...’ 시즌 첫 선발 출장 IBK 이소영, 4시즌 만의 봄
25-01-16 00:56:21 -
1545
반환점 돈 女배구…어라, 승점 자판기가 사라졌네
25-01-16 00:54:49 -
1544
"메가로 가는 게 맞다, 인성도 좋아" 8개월 전 고희진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인도네시아
25-01-16 00:53:33 -
1543
"날 기다린 팬들에게 감사해" 1순위 지명→귀화→무릎 수술 2번, 194cm 몽골 소녀 좌
25-01-16 00:52:13 -
1542
'봄 배구' 하려고 21억이나 썼는데, 그 돈 아낀 팀에 밀리면 어떻게 하란 말인가
25-01-16 00:49:31 -
1541
‘새 봇듀오 펄펄’ DN, LCK컵서 농심 제압
25-01-16 00:16:08 -
1540
배드민턴협회, 협회장 선거 1일 남겨놓고 연기…"운영위 재구성 후 재심의"
25-01-16 00:14:37 -
1539
사사키 보러 6시간 날아온 5100억 거물, 어릴 적 우상은 저녁 대접...SD 이러면 L
25-01-16 00:13:29 -
1538
"맨유 '패배 의식' 없앴다" 아모림 매직!→04년생 '괴물 MF 유망주' 유출도 막아내
25-01-16 00:12:13 -
1537
'충격' 이강인(24·토트넘) 비판 쇄도 "우승한지 64년, 챔스도 못 가!"…'PSG→토
25-01-16 00:07:21 -
1536
8경기 1승7패, '절대자' 빠진 KB의 무기력함
25-01-15 12:08:52 -
1535
'트리플 더블' 워니, 은퇴하기 아까운 '특급 외인'
25-01-15 1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