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코만 있는게 아냐." 김연경이 있으니까...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에 충격의
2025-01-26 00:46:49 (3일 전)
흥국생명이 2위 현대건설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3, 25-21, 25-15)의 완승을 거두며 이날 설 연휴를 맞아 체육관을 찾은 6050명의 매진 홈 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선물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6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피치가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5점을 더하며 힘을 보탰다. 정윤주도 14점으로 맹활약.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는 9득점에 그쳤으나 동료들의 맹활약 덕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13점을 올렸고 위파위가 8점을 올렸으나 고예림이 6점, 양효진이 4점에 그치면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8승5패를 기록하며 승점 53점으로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지며 15승8패, 승점 47점을 기록했다. 1위 추격에 실패하며 3위 정관장(16승6패·43점)의 추격권에서도 벗어나지 못했다.
1,2위를 독주하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최근 주춤한 상황. 정관장이 12연승을 달리고 치고 올라오며 2파전이 3파전 양상으로 바뀌는 중이다.
흥국생명은 부상당한 외국인 선수 투트쿠를 대신한 대체선수 마테이코를 데려와 전열을 가다듬고 1위를 지키려 하고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좁히며 후반까지 1위 다툼을 계속 이어가려는 각오다.
경기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시즌이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이다. 기회가 있었는데 치고 못나갔고, 흥국생명도 도망가지 못한 상태다"라며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더 벌어지면 시즌 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말했다.
흥국생명은 교체선수인 마테이코의 활약이 중요한 상황. 하지만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가 경기의 키가 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선수만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할 거 같다"라고 했다.
1세트는 의외로 흥국생명의 압승이었다. 마테이코가 2점에 그쳤지만 김연경이 7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피치가 2개의 블로킹과 1개의 서브에이스 등 5점을 더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현대건설은 모마의 공격이 여의치 않았다. 공격성공률이 36.4%에 그치며 4점에 머물렀고, 위파위도 33.3%의 성공률로 3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범실도 무려 8개나 나오며 흥국생명에 점수를 헌납.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앞서나갔고 빠르게 25-13으로 1세트가 끝났다.
2세트는 접전. 막판 높이와 집중력에서 1위팀의 면모가 드러났다. 초반 현대건설이 앞서가다 흥국생명이 역전했고, 17-13으로 4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위파위의 스파이크로 18-17, 1점차까지 좁혀기며 막판까지 승리를 점치기 힘들었다.
22-20에서 피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동공격으로 3점차로 만들더니 모마의 스파이크를 잡아내며 24-20, 세트 포인트까지 이었다. 결국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25-21로 흥국생명이 2세트까지 가져갔다.
2세트를 힘겹게 이긴 흥국생명이 3세트도 초반 흐름을 잡았다. 김연경과 마테이코, 정윤주의 공격에 피치가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8-2까지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이 추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이 계속 점수차를 유지하며 앞서나갔고, 어느새 24-15로 매치포인트까지 이르렀다. 김수지의 속공으로 경기가 마무리.
- "모든 팀, 우리 응징할 수 있다!" SON의 살벌 경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우회비판 "모 N 25-01-29 02:07:30
-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 21점 폭발… 정관장, 13연승 25-01-28 00:59:58
- '라이벌 대결에서 이겼다'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에 118:108 승리 25-01-27 00:32:54
- "마테이코만 있는게 아냐." 김연경이 있으니까... 1위 흥국생명, 2위 현대건설에 충격의 25-01-26 00:46:49
- '적으로 만난 절친' 김연경·양효진…'속공 농구' SK 연승도 관심 25-01-25 00:39:04
-
1691
이러려고 21억 안겼나…“병원에서는 괜찮다는데” 또 웜업존으로 향한 이소영, 언제까지 시간
25-01-23 01:33:59
-
1690
12연승 달성 후 고희진 정관장 감독도 엄지 척
25-01-23 01:32:09
-
1689
‘24:19→27:29’ 통한의 역전패…강성형 감독의 한숨 “정관장 원투펀치 위력 대단했다
25-01-23 01:30:38
-
1688
"극복해야 한다"...또 휴업 돌입한 '공격수' 이소영, 딜레마 빠진 김호철 감독
25-01-22 17:58:06
-
1687
'어떻게 내가 돌아왔는데'…울분과 분노로 숙연해진 배구 코트 [곽경훈의 현장]
25-01-22 17:57:37
-
1686
SK의 ‘돌격대장’ 김선형 “내 속공 능력도 알파고처럼 계속 발전”
25-01-22 17:56:23
-
1685
'엘리트 농구부 출신' 원주 YKK 지현우, 선수반 트레이닝 통해 다시 선수 도전!
25-01-22 17:55:56
-
1684
시즌 19번째이자 4G 연속 트리플더블 니콜라 요키치 앞세운 덴버, 엠비드 없는 필라델피아
25-01-22 17:55:34
-
1683
‘다저스맨’ 사사키, LA 레이커스 응원···LA팬에 인사, 르브론·하치무라와 포옹
25-01-22 17:55:04
-
1682
'바르셀로나 합의 완료' 래시포드, 이적에 진심..."샐러리캡 여유 생길 때까지 기다릴 것
25-01-22 17:54:32
-
1681
"손흥민(33·나폴리)? 불가능한 쿠데타 NO!"…콘테 러브콜에 이탈리아행 돌출
25-01-22 17:53:58
-
1680
허정무 축구협회장 후보, 스포츠공정위에 ‘정몽규 연임 심사’ 재심의 요구
25-01-22 17:52:51
-
1679
정몽규, 통영 대학축구대회 결승전 및 전북축구협회장 이취임식 방문
25-01-22 17:52:33
-
1678
3년 1005억 최종 제안도 거절→메츠도 철수, '홈런왕'은 갈 곳이 없다
25-01-22 17:52:09
-
1677
'日 괴물→100마일 좌완 불펜→ERA 1.17 클로저마저' LAD의 투수 싹쓸이, 이유
25-01-22 17:51:36
-
1676
‘5억’ 김도영 다음은 ‘4억 5천’ 박찬호…부상 이의리 동결, 곽도규 KIA 투수 최고
25-01-22 17:50:52
-
1675
'프로야구 규정 이렇게 바뀝니다'… '아시아쿼터제' 내년부터 도입
25-01-22 17:50:15
-
1674
김연경 클러치 능력 미쳤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3-1 잡고 선두 수성…2위 현대건설
25-01-22 00:40:54
-
1673
이탈리아 공격수 5G 만에 방출, 대체자는 10점도 버겁다…MVP를 왜 포기했을까, 7년
25-01-22 00:39:06
-
1672
‘35억 쓰고도 봄배구 적신호’ IBK기업은행 vs ‘마테이코 기복, 후반기 1승2패’ 흥
25-01-22 00:37:21
-
1671
‘女배구 국내 최장신’ 염어르헝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 후반기 ‘완주’를 향해
25-01-22 00:35:30
-
1670
180cm 단신인데, FA 최대어 다음이라니…"블로킹 재미 알았다" MB 출신 감독도 인정
25-01-22 00:33:37
-
1669
한 명이라도 배신하면 충격! 이치로의 대업, '지터도 못한 일' HOF 만장일치? 곧 발표
25-01-21 23:57:14
-
1668
김도영, 이견 없었던 KBO 신화 창조… 이제 '도장깨기' 시작됐다, 이정후 이름 어디까지
25-01-21 23:55:47
-
1667
김연경 "기복은 당연해, 우승 향해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25-01-21 23:5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