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공중분해' 안토니, 맨유 떠나 베티스 임대..."정말 행복해요" 메디컬 테스트
2025-01-25 23:48:24 (1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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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의 레알 베티스 입단이 임박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는 오늘 밤 스페인에 도착했으며 새로운 베티스 선수로서 아침에는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임대 이적에는 베티스에서 특정 경기 수에 출전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위약금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이미 스페인에 도착했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데포르트 세비야'는 안토니가 병원에 도착하여 웃는 얼굴로 사진 촬영에 임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안토니는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임대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베티스는 안토니를 품는 6개월 동안 주급을 어느 정도 부담하게 되며 맨유도 마찬가지다. 또한 안토니의 출전 경기 수가 특정 횟수를 넘지 못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는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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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힌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안토니. 아약스에서 보여주었던 신들린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이 장점이었고,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추진한 영입이었기에 맨유 팬들의 기대감은 컸다. 이적료도 무려 9,500만 유로(1,400억)로 맨유 역대 이적료 순위 2위에 해당했다.
하지만 안토니는 부진했다. 첫 시즌 리그 4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제대로 쌓지 못했고, 2년 차에도 리그 1골 1도움으로 성적이 처참했다. 이번 시즌에는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니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안토니의 자리가 없었다. 아마드 디알로가 선발로 스텝업하면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안토니는 오른쪽 윙백, 공격수 등 어느 자리에도 맞지 않았다.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베티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서 안토니 임대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었다. 당시에는 맨유가 거절했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 들어서는 이적에 동의한 모양이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했으니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안토니의 이적은 곧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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