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진짜 가을야구 가야한다”…‘부임 첫해 7위’ 자존심 구긴 김태형
2025-01-24 11:36:56 (7일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자이언츠 팬들을 향해 "올해는 꼭 가을야구에 진출하겠다"라는 진부하지만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타이난으로 출국했다.
이번 캠프에는 김태형 감독을 비롯해 13명의 코칭스태프와 주장 전준우 등 투수 20명, 포수 5명, 내야수 9명, 외야수 7명을 포함한 총 4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2025시즌 신인으로는 투수 김태현(1라운드), 박세현(2라운드), 박건우(육성선수), 박재엽(4라운드)이 합류한다.
롯데는 대만 타이난시와 스프링캠프 관련 업무 협약을 통해 1월 24일부터 2월 21일까지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 야구 센터에서 1차 캠프를 시작한다.
이 기간 선수단은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두며, 2월 12일~13일 타이페이돔에서 대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롯데 퓨처스팀도 2월 11일부터 3월 7일까지 총 25일 동안 같은 장소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롯데는 지난해 ‘명장’ 김태형 감독 부임 첫해를 맞아 7위(66승 2무 74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해는 지난해 시행착오를 밑바탕 삼아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 무대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다음은 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노진혁, 김민성 등 베테랑 1차 캠프 제외 배경은
못 보던 젊은 선수들을 더 보고 싶었다. 노진혁, 김민성은 지난해 다 보지 않았나. 지난해 경쟁에서 밀리면서 본인 자리를 못 잡았는데 워낙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라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지금 같이 가는 거보다 2군 쪽에서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1라운더 김태현을 향한 기대치는
워낙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가서 볼 것이다.
-부상 선수들 몸 상태는
구승민은 바로 훈련이 가능하다. 유강남은 천천히 준비할 것이고, 최준용은 봐야 한다. 개막전에 맞춰서 들어갈 수 있을지 정확히 잘 모르겠다.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이 작년 시즌을 통해 한 단계 성장했는데
2년차 시즌에도 작년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보면 딱 두 가지다. 부담을 느껴서 괜히 더 잘하려고 힘이 들어가거나 긍정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다. 이제 감독 성향을 알았으니 편안하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연봉도 많이 오른 걸로 아는데 집에 뭐 보내지도 않더라(웃음).
-트레이드를 통해 정철원과 재회했다
잘할 것이다. 뒤쪽에서 정말 필요한 선수다. 필승조로 기용할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구위를 갖고 있어서 잘해줄 거로 믿는다.
-전민재에 대한 평가는
작년에 굉장히 많이 좋아졌더라. 여유도 많이 생겼다. 우리 내야에서 필요한 선수가 될 거 같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선발이다. 박세웅이 작년에 못해서 사실상 용병 둘 뿐이었다. 올해는 세웅이가 괜찮아질 거 같고, 김진욱, 나균안, 한현희, 박진, 박준우 등 여러 선수들을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훈련량은
훈련량 많이 가져간다고 해도 캠프 가면 다 똑같다. 옆에서 보면 선수들 몸 상태가 눈으로 다 보이는데 굳이 무리하게 훈련량을 가져갈 필요는 없다. 물론 스케줄을 빡빡하게 가져가라고 주문은 했는데 무리는 시키지 말라고 했다. 고참들은 알아서 잘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괜히 쫓아가다가 무리가 올 수 있다.
-새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은 어떻게 보나
영상도 괜찮았고 보고도 괜찮았다. 첫 뚜껑을 어떻게 여냐가 가장 중요하다. 좌완인데 140km 후반대는 꾸준히 던진다고 하더라. 체인지업도 괜찮다.
-대만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가 잡혔는데
좋은 경험이다. 대만을 정말 오랜만에 가고, 대표팀이랑 경기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지 않나. 그쪽에서 먼저 연락이 온 거 같던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거 같다.
-2년차 시즌 각오
진짜 가을야구 가야한다. 작년에 새로 부임해서 시범경기를 해보니 계산이 안 나오더라. 초반에 성적이 떨어졌을 때 선수들을 일부러 실험했다. 모든 선수들을 똑같은 압박을 주면서 해봤다. 선수들 모두 혼동이 있었을 것이다. 야수들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는데 투수 파트에서 개인 사정이 있는 선수들이 나오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올해는 안정감을 찾을 거 같다. 물론 타 팀 전력을 따져보니 5위 안에 들어가는 게 쉽진 않을 거 같다. 그러나 야구는 변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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