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기복은 당연해, 우승 향해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
2025-01-21 23:53:42 (13일 전)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에이스 김연경이 후반기 들어 부침을 겪는 상황에서도 함께 잘 이겨내고 있다고 팀원들을 독려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8-25 25-20 25-23)로 이겼다.
17승5패의 흥국생명은 여자부에서 가장 먼저 승점 50에 선착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46)과는 4점 차.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이 21점, 공격 성공률 40.00%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세트에 1득점, 12.5%의 공격 성공률에 그쳤던 김연경은 2세트부터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했고 가장 중요했던 3, 4세트에 펄펄 날았다.
경기 후 김연경은 "초반에는 득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없었다"며 "조금씩 끌어올리려고 했고 리시브가 괜찮아지면서 기회가 많이 생겼다. 더 좋은 상황이 와서 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막 후 14연승을 질주했던 흥국생명은 이후 경기력이 썩 좋진 않다. 3연패 후 1승을 거뒀으나 후반기 시작과 함께 다시 2연패에 빠졌고,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김연경은 "경기는 지더라도 분위기 자체는 괜찮았다"며 "외국인 선수(투트쿠)가 빠지면서 시스템을 맞춰가는 과정이 힘들었다. 그래도 마테이코가 조금씩 적응하고 있어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연경도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들어 다소 고전하고 있다. 상대의 집중 마크를 받으면서 공격 성공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리시브와 수비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김연경은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그는 "체력적으로 당연히 힘들다"면서 "외국인 선수가 빠지면서 거기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 아무래도 우리 공격이 단순해지면서 상대가 쉽게 여긴 것도 있다"고 했다.
이어 "공격도 공격이지만 리시브 범위도 넓게 가져가고 있다. 다른 부분도 도와줘야 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 3위 정관장의 추격을 받고 있다.
21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을 했던 흥국생명이기에 이번 시즌에도 뒷심이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연경은 "우린 압박감은 들지 않는다"며 "시즌 막판까지 승점 싸움을 할 것이기 때문에 그저 잘 준비할 것이다. 만약 안 되더라도 플레이오프도 있다. 잘 준비해서 플레이오프나 챔피언결정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면 된다"고 말했다.
에이스는 오히려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봤다.
김연경은 "모든 팀이 다 뒤로 갈수록 떨어지는 것은 비슷하다"며 "우린 계속해서 상위권에 있었고 우승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기복 있을 때 그것을 어떻게 이겨내는 지가 강팀의 조건이다. 우린 다시 좋은 흐름을 찾았고 지금이 매우 중요하다. 승점 관리만 잘한다면 정규리그 우승도 그렇고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55이닝 연속 피홈런 0' 한화 160㎞ 파이어볼러, 되찾은 압도적 구위... 여기에 떨 N 25-02-03 23:51:45
- '불법 도박 스캔들+재계약 거부' 결국 떠난다...완전 이적 옵션 포함 임대 N 25-02-03 23:50:22
- 신유빈, 전지희와 맞대결에서 승리…아름다운 마지막 인사 N 25-02-03 23:49:04
- 한국기원, 커제의 ‘사석 논란’ 반칙패 규정 폐지…“세계대회 정상적 개최” N 25-02-03 23:48:12
- 토트넘 17년간 'NO 트로피', 손흥민은 다르다…"이제 리그컵 준결승에 집중할 때" N 25-02-03 23:47:11
-
1599
선 넘은 토트넘, 손흥민도 돈으로 판단했다…"33살 SON, 지금 연봉은 너무 많다" 재계
25-01-18 23:41:41
-
1598
'한국인 영입설' 뉴캐슬, 최초 10연승 대실패…'클루이베르트 3골' 본머스에 1-4 완패
25-01-18 23:40:14
-
1597
'아니 부상 에이스 벌써 복귀?' 4위 사수 총력전 선언…"출전 강행 생각 없지만"
25-01-18 14:16:01
-
1596
리바운드 잡으면 ‘현금 주는 삼촌(?)’ 박인웅 활약 속 김주성 감독
25-01-18 14:15:25
-
1595
[NBA] '버틀러 복귀도 소용없었다' 마이애미, 덴버에 20점차 대패
25-01-18 14:14:48
-
1594
'미쳤다! 또?' 황인범-김민재에 이어 이강인과 한솥밥! 韓 선수 '짝꿍' 인연 흐비차
25-01-18 14:14:21
-
1593
"신태용 데려와!" 부진 하노이FC 팬들 '간절 러브콜'...현지 매체 "꿈깨" 이유는
25-01-18 14:13:07
-
1592
'$650만' 오타니의 3배! LAD는 사사키에 진심이었다, 유망주 팔아 사이닝보너스 마련
25-01-18 14:12:22
-
1591
'무려 16년만에 뽑았다'→"향후 20년 책임질 것" 레전드 후계자 슈퍼루키
25-01-18 14:11:27
-
1590
프로배구 순위 경쟁... 현대캐피탈·흥국생명 선두 유지, 중위권 반격 변수
25-01-18 00:59:31
-
1589
‘183㎝’ 단신 외인, 올스타 휴식기서 알을 깨다
25-01-18 00:57:20
-
1588
흥국 기다려라! 현대건설, '총체적 난국→4연패' 기업은행 잡고 '1점차' 선두 맹추격
25-01-18 00:56:08
-
1587
OK저축은행, 1년 만에 최하위로…패착이 된 오기노 감독의 선택
25-01-18 00:54:19
-
1586
'승리 이끈' 정윤주 "배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25-01-18 00:53:24
-
1585
실업 선배들 꺾은 14세 이승수, 탁구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진출
25-01-17 23:46:01
-
1584
'떠나면 맞춰버린다' KIA 이범호 감독의 유쾌한 FA 잔류 압박
25-01-17 23:44:53
-
1583
“IQ 높은 김하성, 저지 앞에서 타격시켜야!”···美 매체가 주장한 ‘어썸킴’의 양키스행
25-01-17 23:43:58
-
1582
또 한 번 정상 향해…배드민턴 안세영, 인도오픈 4강 안착
25-01-17 23:42:49
-
1581
"홀란드 9년간 2부서 뛰겠네" 10년 재계약에…맨시티 징계 여부 '관심 폭발'
25-01-17 23:39:38
-
1580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정관장을 주목하라! 흥국생명·현대건설 양강 체제 붕괴 조짐
25-01-17 15:51:31
-
1579
OK저축은행, 1년 만에 최하위로…패착이 된 오기노 감독의 선택
25-01-17 15:50:48
-
1578
길저스알렉산더 40점… OKC, 클리블랜드에 134대114 대승
25-01-17 15:50:05
-
1577
기로에 선 골든스테이트, 쿠밍가 보내지 않을 예정
25-01-17 15:49:32
-
1576
강혁 감독의 신승민-김낙현 향한 쓴 소리, “책임감 가져라”
25-01-17 15:49:01
-
1575
[D리그] '루키 이찬영 4Q 폭발' KCC, 대어 상무 낚았다
25-01-17 15: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