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강지훈, 박무빈→오재현으로 바뀐 이유는?
2025-01-21 17:21:47 (14일 전)
“팀의 스타 플레이어보다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를 좋아한다. 오재현 선수가 요즘 플레이를 되게 잘한다.”
한양대는 올해 확실한 주전 5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뒤를 받칠 식스맨들이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서 팀 성적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제몫을 해줘야 하는 식스맨 중 한 명이 강지훈(183cm, G)이다.
강지훈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3경기 평균 11분 31초 출전해 2.0점 1.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라남도 해남에서 만난 강지훈은 “체력훈련이 다 끝나서 연습경기를 하면서 손발을 맞춘다”며 “작년에는 뭣도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동계훈련을) 했다. 올해는 중간에 다치면 안 되는 게 중요하다고 느껴서 최대한 다치지 않기 위해서 스트레칭과 아이싱을 잘 한다”고 어떻게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지 들려줬다.
신지원 등과 함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강지훈은 “동계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새로 먹고 올해 잘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시원하게 잘랐다”며 “작년에 열심히 안 한 건 아니지만, 올해 더 열심히 한다(웃음)”고 했다.
강지훈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를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처음이라서 모르는 것도 많았다. 후반기로 갈수록 적응했지만, 많이 아쉬웠다”며 돌아본 뒤 “가드라서 볼 운반이나 빨리 밀어야 할 때와 세워서 할 때를 구분하며 상황을 봐야 한다. 저학년이라서 한 발 더 뛰고 수비와 궂은일을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올해 달라진 플레이를 보여줄 거라고 자신했다.
강지훈은 주전 포인트가드 김선우가 쉴 때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지훈은 “김선우 형과 제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 선우 형이 뛸 때보다 템포를 빠르게 가져갈 때는 확실하게 빠르게 가져가고, 아닐 때는 패턴이나 2대2 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며 “공격보다 수비를 먼저 해서 구멍이 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강지훈의 약점 중 하나는 3점슛이다. 이를 의식해 대학을 졸업할 때 자신의 슛을 막으러 나오게 만드는 걸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시도는 단 3개였고, 모두 실패했다.
강지훈은 “(3점슛을) 시도도 많이 안 했다. 경기를 돌아봤을 때 ‘이 때 쏠 걸’하는 장면이 많았다”며 “올해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감독님과 코치님도 슈팅에 대해서 많이 알려주셔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강지훈은 지난해 동계훈련 중 만났을 때 “박무빈 선수가 되게 잘 하고, 같은 왼손잡이라서 박무빈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강지훈은 이를 언급하자 “팀의 스타 플레이어보다 묵묵하게 자기 역할을 하는 선수를 좋아한다. 오재현 선수가 요즘 플레이를 되게 잘한다. 특히 수비를 잘 해서 오재현 선수를 많이 보고 있다”며 “수비를 좀 더 열심히 하고, 속공 기회에서 확실하게 성공하고, 슈팅도 따박따박 잘 넣어주는 걸 배워야 한다”고 했다.
강지훈은 2025년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자신의 모습을 그려달라고 하자 “2025년을 돌아보면 어떻냐고 물어볼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했고, 1학년 때보다 성장했다는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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