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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MLB 홈런 3위 산탄데르에 1천3백억원 투자... “홈런 공장 만든다”
2025-01-21 17:15:04 (6일 전)

메이저리그 유일의 캐나다 구단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제조기' 안토니 산탄데르(30)를 영입하며 리그 최강 타선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토론토는 21일(한국시간) FA 산탄데르와 5년 총액 9천250만 달러(약 1천333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는 옵트아웃과 팀 옵션이 포함돼 있어, 6년차까지 계약이 연장될 경우 총액은 1억1천만 달러(1천555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산탄데르는 전형적인 '공갈포' 타자다. 지난 시즌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 출루율 0.308로 빈약한 타격 지표를 보였지만, 한번 방망이가 공에 닿으면 담장을 넘기는 강력한 장타력이 그의 최대 무기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44홈런과 102타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44홈런은 '홈런왕' 에런 저지(58개·양키스)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54개·다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를 통해 산탄데르는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토론토는 산탄데르가 팀의 주축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강력한 홈런 듀오를 구성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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