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좌완 에이스' 거듭난 손주영 300% 파격 인상...LG, 2025 선수단 연
2025-01-21 17:13:50 (16일 전)
LG 트윈스가 2025년 재계약 대상 39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LG는 21일 2025시즌 선수단 연봉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FA 계약자 제외 팀 내 최고 연봉자 타이틀은 지난해에 이어 홍창기가 가져갔다. 홍창기는 2024 연봉 5억 1,000만 원에서 1억 4,000만 원(인상률 27.5%) 인상된 6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홍창기는 지난해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6(524타수 176안타) 5홈런 73타점 OPS 0.857을 기록,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볼넷(96개)과 출루율 부문에서 리그 1위(0.447)에 오른 그는 지난 9월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통산 3,000타석을 돌파하며 KBO리그 역대 출루율 1위(0.430, 종전 1위 장효조 0.427)에 등극했다.
팀 내 가장 높은 연봉 인상률을 달성한 선수는 지난 시즌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한 손주영이었다. 2024 연봉 4,300만 원에서 무려 300%(1억 2,900만 원) 인상된 1억 7,2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프로 무대에 입성한 손주영은 입단 8년 차를 맞은 지난해 잠재력이 만개했다. 28경기(선발 27경기)에 등판해 9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9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토종 왼손 에이스로 떠올랐다. 평균자책점은 리그 국내 투수 중 2위(1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3.66)였다. 시즌 내내 5선발로 등판하면서도 사실상 3, 4선발급 활약을 펼쳤다.
'리그 최강 5선발'로 맹활약한 손주영은 지난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 투수로 첫 시즌을 보낸 유영찬은 8,500만 원에서 1억 2,500만 원(인상률 147.1%) 인상된 2억 1,000만 원에 계약하면서 첫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해 3할-2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3루수 문보경은 4억 1,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헌신좌' 베테랑 김진성은 지난해 2억 원에서 1억 3,000만 원 인상된 3억 3,000만 원에 사인하면서 데뷔 첫 3억 연봉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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