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9년간 2부서 뛰겠네" 10년 재계약에…맨시티 징계 여부 '관심 폭발'
2025-01-17 23:39:38 (3일 전)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드와 '10년 재계약'을 체결하자, 덩달아 맨시티의 징계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홀란드는 맨시티에 남는다. 홀란드가 맨시티와의 계약을 20234년까지로 연장한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홀란드의 계약은 2034년까지 유효하며, 이전 계약의 모든 이적 조항이 제거됐다. 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계약 중 하나로 꼽힌다"고 보도했다.
홀란드의 향후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다. 최근 부진에 허덕이긴 했으나, 여전히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PL)를 통틀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기 때문. 홀란드는 이번 시즌 들어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맨시티는 홀란드를 '최고 연봉'으로 붙잡았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홀란드는 한화 약 8억 9,000만 원에 달하는 주급을 수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재계약'을 체결한 홀란드. 그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이 위대한 구단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제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맨시티 소속이다. 더 노력하고 더 많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34년까지 맨시티에 충성을 바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팬들은 '맨시티 징계 여부'를 들춰냈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부터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인수한 이후, 스폰서십 수익을 부풀리고 구단의 운영 비용 및 총 수익에 대한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과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위반 혐의만 115건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 심리 절차가 진행됐고, 올해 초 최종 판결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까지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하는 중이지만, 만약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파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죄 판결시 상당한 중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러 출처에서 약 30점의 승점 삭감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우승 타이틀과 트로피 박탈, 강등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결국 홀란드의 향후 미래에 대한 부정적인 예측이 쏟아졌다. 영국 '골닷컴'은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홀란드는 9년 동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뛸 것이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좋은 계약이다. 강등되더라도 그는 어디로 가지 못하기 때문", "홀란드는 계약이 끝날 때쯤이면 번리(2부)를 상대로 스탯을 쌓고 있을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다양한 예측이 함께 제기됐다. 팬들은 "이 혐의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홀란드는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곧 이 팀에게 이적 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 본다. 그들이 영입한 선수와 홀란드와의 계약을 보면 말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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