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아니야' 다저스, 사사키 영입 열쇠 있다
2025-01-17 15:44:10 (2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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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 영입을 원하는 LA다저스에선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열쇠다.
다저스 네이션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사사키 영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다저스가 사사키와 계약하는 데엔 요시노부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사키가 다저스에 합류한다는 가정엔 모두가 오타니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선발투수로서 야마모토의 중요성이 적지 않다"며 "야마모토가 사사키와 교류한다면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야마모토는 불과 1년 전에 미국 야구에 뛰어들었다. 사사키에겐 이 과정이 신선할 수 있다. 사사키에게 야마모토는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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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투수 3관왕을 3년 연속 차지한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12년 3억2500만달러)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정규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18경기 선발 등판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엔 4경기에 출전해 2승 0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출전한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야마모토와 사사키는 같은 에이전트 조엘 울프를 두고 있기도 하다. 다저스 네이션은 "두 투수가 같은 에이전트를 두고 있어 친근감이 더해진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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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등 외신에 따르면 사사키는 다저스를 포함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세 팀을 최종 행선지 후보로 압축했다.
사사키는 오타니를 잇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선발투수로 꼽힌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수가 적다는 약점이 있지만, 워낙 강력한 구위를 지니고 있어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의 주목을 샀다.
2020년 일본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사사키는 4년 동안 통산 64경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 탈삼진 505개를 기록했다. 시속 160㎞가 훌쩍 넘는 강속구와 수준급의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겸비했다.
MLB.com은 다저스가 사사키를 필요로 하는 이유를 분석하면서 "다저스는 팬그래프닷컴 기준 선발 로테이션 1위"라면서도 "다저스에 필요한 선발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같은 복귀 선수들에게 얼마나 의존할 수 있을지와 관련 있다. 매 년 다저스는 10월이 되면 건강한 팔을 가진 선수 1명에서 3명이 절대적으로 절힐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가진 이 팀도 한 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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